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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1부

1부 독일 슈티겔지의 한 기자가 이 글을 입수하였으나 국가의 위신과 관련된 글이어서 신문보도를 타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 중 한 문서를 우연히 입수한 사람이 그 쇼킹한 내용에 놀라 인터넷에 올림으로서 이 글은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원래 이 글은 2차대전 때 체코를 점령했던 소련 붉은 군대에 의해 접수된 수많은 나찌 서류의 하나이다. 소련 당군사위원회 검열부는 이 문서들을 비밀로 분류하고 오랫동안 보관하여…

혹성상인 5. 접속

5. 접속 하싼의 여자가 얕은 신음 소리를 냈다. 한스는 손을 보고 여자를 보고 실망하고 말았다. 여자의 털은 거의 그대로 있는 듯이 보였고 한스에 손에는 검은 털이 조금 밖에 없었다. 하싼이 비웃었다.“자, 그 털을 여기다 놓으시지. 이걸 모두 모았다가 지는 사람이 모두 먹기로 하지.”헉, 한스는 목이 막혔다. 무, 무슨 소리. 한스가 거칠게 항의하려 하자 하싼은 손을 내저으며 낄낄댔다…

혹성상인 4. 파이터스 클럽

4. 파이터스 클럽 파이터스 클럽은 한스가 이곳에 와서 본 곳 중에 가장 사람이 많은 곳이었다. 입구에 들어서며 언뜻 보이는 것은 테이블에 앉아 먹고 마시는 제복 입은 남자들이었다. 입구에서 한 여자가 신분을 확인하는 것 같았다. 중년 여자가 뭐라고 하자 그녀가 비켜섰다. 중년 여자는 파란 색 패를 들어 가슴에 달고 앞서 들어갔다. 중년 여자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던 한스는 눈에 보이는 장면들에 눈동자가 커졌…

혹성상인 3. -- 외딴 방

3. 외딴 방 명상에 잠긴 한스는 오랜 시간 잠이 든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몹시 편하면서도 뭔지 모르게 상기된 것 같은 상태가 지속되었다. 잠시 후 한스는 자신의 영혼이 떠오르는 신비한 느낌을 느꼈다. 아래를 보니 정말로, 정말로 가부좌를 틀고 있는 아버지와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몹시 기괴한 경험인데도 어쩐 일인지 매우 가볍고 기분 좋은 상태였다. 다시 아래를 내려다보자 자기도 모르게 문득 어떤 영상이 …

아하루전 111 - 19화 출정(2)

19화 출정(2) 목욕을 마치고 나온 아하루는 기분이 상쾌한지 두 팔을 번쩍 들어 앞 뒤로 휘둘러댔다. 뼈마디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그리고 그 뒤로 훼리아가 조용하게 아하루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는 마른 수건을 집어 들고는 아하루의 곁으로 다가왔다."몸을 닦으셔야지요"훼리아가 얼굴을 붉힌채 말했다."그럴까?"아하루가 훼리아를 보고 미소를 짓고는 두 팔을 벌렸다. 훼리아가 아하루의 몸에 묻은 물기를 조심스럽…

아하루전 110 - 19화 출정(1)

19화 출정(1) 그 날 오후 늦게 성문이 닫히기 전에 출발한 용병단 일행은 성문을 벗어나자 마자 전속력으로 남하해 내려가기 시작했다.목적지인 짐보만 영지는 백작령으로 유차레와 카핌 지역에 걸쳐져 잇으며 듀만 대공의 세력하에 잇었다. 이 유차레와 카핌은 제국내에서도 수도가 있는 도레온 다음으로 가장 발전된 지방이기도 했다.그래서인지 관도는 잘 정비가 되어 잇엇고 각 영지의 마을들도 제법 갖출 것은 다 갖춰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