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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美 직행’ 황유민, 올해는 국내서 뛸 듯…“KLPGA 투어 1승 추가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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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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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미국행 직행 티켓을 따낸 황유민이 올해 남은 시즌은 국내에서 뛸 전망이다.

황유민(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
황유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김효주(16언더파 272타)를 1타 차로 따돌린 황유민은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 3000만원)를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 주최 측 추천 선수로 참가했다. 황유민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도전을 선언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을 하면 Q 시리즈를 치를 필요 없이 바로 LPGA 투어 직행 시드를 따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LPGA 투어 규정상 비회원 선수가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는 자격이 주어진다. 비회원 우승 특전으로 우승 대회 이후 잔여 시즌과 2027년까지 2개 시즌 시드를 확보한 황유민은 남은 시즌 LPGA 투어에서 뛰거나 미국 데뷔를 내년으로 미룰 수 있다.

LPGA 투어 규정에 따르면 △우승 대회 차주 금요일까지 LPGA 투어 회원을 받아들일 경우 황유민은 2025년을 루키 시즌으로 간주하고 혹은 △2026년으로 투어 카드를 이월해 2026년부터 루키로 LPGA 투어를 뛸 수 있다.

황유민의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 챔피언십 다음 대회로 진행되는 네 개의 아시안스윙 대회는 참가자가 확정된 상황이어서 황유민의 출전이 어렵다. 11월에 열리는 디안니카 드리븐이 현실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대회여서 2026년부터 LPGA 투어를 뛰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황유민은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는 “팀과 상의해 미국 진출 계획을 정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을 통해 “KLPGA 투어에서도 1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말함으로써 남은 올 시즌은 국내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황유민은 “메인 후원사인 롯데에서 좋은 기회를 준 덕분에 또 한 번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서 감사했다. 메인 후원사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우승해서 뿌듯하다. 특히 오랜 꿍미었던 LPGA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고, 이 우승으로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해 더없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유민이 우승 경쟁에 나선 건 2라운드부터였다.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는 등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라베’(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고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선 아이언 샷과 퍼트가 무뎌져 3타를 잃고 공동 2위로 밀려났지만 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와 1타 차에 불과해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훌라춤 추는 황유민.(사진=AFPBBNews)
황유민은 최종 라운드 전반 12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막판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돌격대장’ 면모를 뽐냈다.

13번홀(파4) 버디 이후 15번홀(파3)부터 17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황유민은 김효주, 가쓰 미나미(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황유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투온을 노렸지만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살짝 넘어가 빽빽한 러프에 들어갔다. 까다로운 내리막 라이여서 쇼트게임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을 핀 30cm 거리에 붙인 황유민은 버디를 잡고 우승을 확정했다.

황유민은 “선두권에 굉장한 선수들이 많아서 그중 제가 가장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시작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 과정에 집중해서 플레이하려고 다짐했다”며 “17번홀부터 남은 두 홀에서 타수를 줄이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로써 황유민은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 이소미·임진희(팀 경기 우승)와 함께 올해 한국 선수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앞서 신지애(2008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유소연(2011년 US 여자오픈), 김효주(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전인지(2015년 US 여자오픈), 고진영(2017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등이 비회원 자격으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해 미국 무대에 입성하는 게 우리 선수들의 대표 코스였다. 황유민은 2020년 김아림이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5년 만에 우승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선수가 됐다.

이는 올해 LPGA 투어 도전을 앞두고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이기도 하다. 황유민은 올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등에 출전해 공동 56위-공동 19위-공동 49위를 기록했다. LPGA 투어에 통산 6번째 출전한 끝에 마침내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직행에 성공했다.

황유민은 “아마추어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부터 LPGA 투어 진출과 올림픽 참가에 대한 꿈을 확고히키워 왔다. LPGA 투어에 대한 꿈이 크고 우승이 간절했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력했다”며 “계속해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시상식 입장하는 황유민.(사진=AFPBBNews)

주미희 (joomh@edaily.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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