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도 혀 내둘렀다 '그저 손흥민이 전술이었나?' 패패무무패→포스테코글루 부임 후 승리X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
본문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시 한번 승리를 얻지 못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5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부임 후 첫 홈 경기를 치렀다.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터라 승점 3점이 절실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노팅엄은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전반 초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꾸준하게 상대 수비 파훼법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이마저도 무위로 돌아갔다.
오히려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8분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오마르 알데레테에 골을 내주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건 깁스-화이트를 넣으며 변화를 꾀했으나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이후 칼럼 허더슨-오도이, 이고르 제주스, 오마리 허치슨, 시몬 아딩그라, 아르노 칼리뮈앙도 등까지 넣어 공격의 숫자를 늘렸으나 동률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결국 0-1로 무릎을 꿇었다.
부임 이후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시즌 도중 결별을 선택했다.
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프리미어리그를 7위로 끌어올렸고, 무려 30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얻어냈다. 다만 구단주와의 문제에서 갈등을 빚어 경질됐다.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데려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어느 정도 검증을 마친 자원이었다. 2023-2024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어 리그 5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플랜 A를 고집하며 막혔을 경우의 대안을 제대로 내세우지 못했고, 성적은 수직 하락했다. 18위 강등권과 승점 격차는 벌렸으나, 최종 순위 17위로 마무리하면서 팬들은 등을 돌렸다. 그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위안을 삼았으나, 새 시즌을 앞두고 경질당했다.
이후 노팅엄의 러브콜을 받아 빠르게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다만 부임 직후 성적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데뷔전이었던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는 0-3으로 고개를 숙였고, 이어 스완지시티와의 리그컵에서도 충격패를 당했다.
반등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노팅엄은 번리전과 레알 베티스전까지 모두 승리에 실패하면서 무승의 늪에 빠졌다. 여기에 더해 선덜랜드에도 패하며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저 손흥민과 같은 슈퍼스타가 없는 탓일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부임 시절에도 전술적인 비판을 꾸준하게 받아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이 해결사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며 승점을 물어다 줬다. 하지만 노팅엄에서는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없다 보니 더욱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혀를 내둘렀다. 매체는 "9월 초 임명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후 첫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했다. 이들은 16위에 머물렀다. 노팅엄 팬들 사이에서는 누누 감독의 후임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온 것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승리 없이 5경기를 치르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모든 감독의 커리어에 있어서 좋지 않은 시작이다"라며 "그럼에도 결과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는 조짐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의연한 모습이다. 경기 종료 후 "팬들은 실망할 모든 권리가 있다. 그들은 자신의 팀이 이기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라면서 "실망감을 이해한다. 이는 라커룸에 있는 우리 선수들과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