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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비피셜’ 떴다, 방한해서 남다른 팬 서비스 보여준 레전드…4년 만에 레인저스 사령탑 복귀 유력, 금주 안으로 구체적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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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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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달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45·잉글랜드)가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최근 러셀 마틴(39·스코틀랜드)을 경질한 후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 레인저스가 제라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제라드가 레인저스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레인저스는 제라드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하면서 재회하는 것에 관심이 있지만, 제라드가 레인저스로 복귀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구체적인 논의를 나눌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레인저스는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틴을 경질했다. 선임한 지 4개월 만이었다. 해임한 이유는 성적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L) 개막 이후 7경기 동안 1승(5무1패)에 그치면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역대 SPL 최다 우승(55회)에 빛나는 레인저스로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순위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에서 클뤼프 브뤼허(벨기에)를 만나 1·2차전 스코어 합계 1대 9 대패를 당하면서 UEFA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그러나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 리그 페이지 1차전 헹크(벨기에)에 0대 1로 패했고 2차전 슈투름그라츠(오스트리아)에 1대 2로 패했다.

레인저스는 분위기를 빠르게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기억이 많은 제라드를 다시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제라드는 2016년 LA 갤럭시(미국)에서 현역 은퇴한 뒤 2017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친정팀 리버풀(잉글랜드) 아카데미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 2018년 7월 레인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제라드는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은 후 빠른 시간 안에 팀을 바꿔놨다. 실제 2017~2018시즌 SPL 3위였던 레인저스는 제라드 부임 후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연달아 2위를 차지하더니 2020~2021시즌엔 셀틱의 독주 체제를 무너뜨리고 10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무패 우승이었다.



그러다 제라드는 2021~2022시즌 중도에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결국 2022~2023시즌 도중 경질됐다. 이후 2023년 7월 알이티파크(사우디아라비아) 감독직에 앉으면서 지도자 커리어를 계속 이어갔으나 전폭적인 지원에도 고전하더니 결국 올해 1월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제라드는 최근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만큼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크다. 다만 앞서 레인저스가 올여름 마틴을 선임하기 전에 제라드와 접촉했다가 무산된 만큼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또 레인저스가 제라드 외에 다른 후보들도 검토하고 있어 상황은 급변할 수도 있을 거로 보인다.

한편, 제라드는 지난달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제라드는 입국할 때부터 수많은 팬들의 환호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면서 남다른 팬 서비스를 보였다. 특히 그는 리버풀을 20년 동안 응원해온 한 팬과 진한 포옹을 나눈 뒤 친필 사인 유니폼을 전달하며 감동을 안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 넥슨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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