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FC 바르셀로나, 캄프누 ‘복귀 실패’ 경기장 안전 문제로 시의회 ‘허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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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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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홈구장 복귀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CAMP Nou)’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에 있는 축구 전용 경기장이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좌석 수는 총 10만 5000석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전용 경기장이다. 유구한 역사와 그 엄청난 규모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스타디움 카테고리 4(최고등급) 경기장이다.
캄프 누는 현재 대규모 리모델링 중이다. 지난 2021년 10월 조감도 영상이 공개됐고 다가오는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공사가 시작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3년 5월 rcd 마요르카와 리그 37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캄프 누를 잠시 떠나게 됐다.
그리고 약 2년의 세월이 흘렀다. 바르셀로나는 다시 홈구장으로 돌아가길 원했지만, 시의회가 이를 막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3일(한국시간) “라리가 디펜딩챔피언 바르셀로나는 오는 29일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리그 7라운드 경기를 캄프 누에서 치르길 희망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구단의 필수 허가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는 몬주익 언덕에 위치한 5만 5000석 규모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홈구장 보수 공사 때문에 지난 두 시즌 동안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며 “바르셀로나는 이런 상황에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시의회가 제시한 수정 사항들을 반영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 “시 소방당국은 대피 경로 문제를 포함해 안전상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운영 디렉터 후안 센텔레스는 이번 주에 진행한 경기장 투어에서 기자들에게 ‘완공되지 않았다고 해서 안전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예상일보다 1년 늦은 2027년에 모든 설치가 끝날 것’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캄프 누 공사는 지난 2023년 6월에 시작됐다. 여기에 11억 파운드(약 2조 731억원)이 투자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장을 현대화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경기장을 만드는 것이 계획이다”라며 “애초에 구단 창단 125주년에 맞춰 2024년 11월 복귀가 목표였지만, 이미 무산됐다. 라이아 보넷 바르셀로나 시 부시장은 ‘경기장을 찾는 모든 사람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하루빨리 홈구장으로 돌아가고 싶다. 라리가 사무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바르셀로나 공식 연봉 상한이 3억5100만 유로(약 5768억원)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4억6300만 유로에서 1억1200만 유로가 줄어든 수치다.
바르사의 수익 악화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홈구장 공백도 결정적이다. 고메스 사무총장은 “바르사는 홈구장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시즌만 해도 7000만에서 8000만 유로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손실을 막기 위해선 하루빨리 안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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