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쐐기' 케인, 토트넘 복귀 없다 "우승 한 번 해보니 알겠다... 더 큰 목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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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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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는 7일(한국시간) "케인은 잉글랜드 복귀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며 "그는 뮌헨과 새로운 계약 협상을 시작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202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8640만 파운드(약 1645억 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에 합류했다. 4년 계약의 절반이 지날 동안 케인은 독일 무대에서 106경기 103골을 기록하며 뮌헨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그의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기도 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케인의 잉글랜드 복귀를 바란다"고 밝혔지만, 케인은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내비쳤다.
'BBC'에 따르면 케인은 "뮌헨에 더 오래 머물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직 바이에른과 그런 대화(재계약)를 나눈 적은 없지만, 필요하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케인은 이어 "모든 것은 앞으로 한두 해 동안 우리가 어떤 성과를 이루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은 환상적인 순간을 보내고 있고, 다른 건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 모두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다. 그는 바이에른 이적 이후 단 104경기 만에 100골을 돌파하며 유럽 5대 리그 클럽 소속 선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세 자릿수 득점에 도달한 선수로 기록됐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전까지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바이에른에서의 첫 시즌에 마침내 숙원을 풀었다.
이어 케인은 "지금은 더 나아지고 싶고, 몸 관리를 더 철저히 하며 훈련량도 늘리고 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최대한 활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케인은 독일 생활에 대해 "지금껏 선수 경력을 쌓으면서 배운 건, 다양한 기회와 타이밍이 생기고 결국 모든 게 제자리를 찾는다는 것이었다"며 "뮌헨에서 첫 우승을 따냈을 때부터 지금까지 바이에른에 완전히 푹 빠져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케인은 잉글랜드로 돌아가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넘어서려면 48골이 필요하지만, 당분간 독일 무대에 머물며 더 많은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예전만큼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인생에서 절대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트로피 갈증을 해소한 케인은 이제 우승을 반복하기 위해 스스로를 더욱 단련하고 있다. 그는 "첫 우승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더 큰 목표를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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