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기고 올림픽 금메달→'전세계 화제' 깜짝 프로포즈→"반지 딱 맞아, YES"…中 배드민턴 커플 드디어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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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한국의 정나은-김원호 조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동료 남자 선수에게 프로포즈를 받아 전세계적 화제를 모은 중국의 배드민턴 선수 황야총이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임박했음을 알렸다.
'배드민턴 블라블라' 등 해외 배드민턴 매체는 황야총이 리우위천과 찍은 웨딩 화보를 전했다.
황야총-리우위천의 관계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전 직후 크게 드러났다. 황야총은 정스웨이와 조를 꾸려 출전한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정나은-김원호 조를 게임스코어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황야종-정스웨이 조는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같은 종목 결승에서 같은 중국 조에 패한 아쉬움을 떨치고 올림픽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황야총이 시상식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도중에 한 남자가 무릎을 꿇은 채 그의 길을 가로막았다. 그는 황야총의 혼합복식 파트너 정스웨이가 아닌 중국 남자복식 국가대표 리우위천이었다.

리우위천은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파리 올림픽에선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물을 받아들었다. 이후 혼합복식 결승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전세계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꽃과 반지를 들고 청혼한 것이다. 다행히도(?) 황야총은 "예스"라고 말했다. 황야총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프로포즈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너무 놀랐다"며 "반지가 손에 꼭 맞는다"는 말과 함께 웃었다.
둘은 이달 말 화촉을 밝히게 됐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둘은 지난여름 이미 혼인 신고를 했다.
황야총은 올 초 국제대회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중국 선전에서 끝난 제15회 중국 전국운동회(중국 전국체육대회)에서 중국 대표팀 소속 선수들을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대표팀을 떠난지 1년 가까이 흘렀음에도 실력은 그대로인 셈이다. 그러면서 황야총의 존재감이 세계 배드민턴계에도 알려졌다.
리우위천도 지금은 국제대회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인데 이번 중국 전국운동회에선 동메달을 땄다.
중국 배드민턴 팬들은 둘 다 국제무대에 복귀해서 다음 올림픽까지 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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