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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계 준 영구제명' 황의조 선수 생활 너무 편하네...'불법 촬영→징역 1년+집행유예 2년' 확정→시즌 첫 골 폭발, 팀은 2-2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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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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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축구계로 더 이상 돌아오기 힘든 황의조의 활약상이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는 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튀르키예 안카라의 에리야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겐칠레르빌리이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8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알라니아스포르는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면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황의조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전반 14분 이아나스 하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전 초반까지 1골차 리드를 지키고 있던 알라니아스포르는 후반 15분 첫 변화를 줬다. 스티브 무니에를 빼고 황의조를 투입했다. 황의조는 최전방에 배치됐다.

황의조 투입 후 알라니아스포르는 6분 만에 실점했다. 잔 주젝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리드를 잃었다. 황의조 투입 효과를 본 알라니아스포르였다. 후반 24분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한 알라니아스포르였다. 황의조가 수비라인 사이로 침투하는 걸 하지가 정확히 보고 찔러줬다. 황의조는 첫 터치가 불안했지만 수비수를 속도로 제친 뒤 골키퍼가 나온 걸 보고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황의조의 시즌 첫 골이었다.
사진=알라니아스포르

하지만 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의 골을 지키기 못했다.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내줘 은바예 니앙에게 두 번째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대로 승부가 종료되면서 알라니아스포르는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6경기 1골 1도움, 여전히 유럽에서 통하는 실력이지만 황의조를 향한 한국 모든 축구 팬들의 시선은 따가움 이상이다. 이제 황의조는 유죄가 확정된 범죄자이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친형수가 시작한 사생활 폭로 논란에서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논란이 생겼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불법촬영 혐의였다.

황의조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1심 재판에서 돌연 유죄를 인정했다. 눈물의 사죄를 했지만 재판부와 피해자 측은 용서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하며 "4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이용해 성관계 장면을 의사에 반해 촬영하고 범행 횟수와 촬영물의 구체적 내용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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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항소했지만 2심 재판도 똑같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황의조와 피해자 측이 상고하지 않으면서 황의조의 유죄는 확정됐다.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황의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알라니아스포르와 재계약하면서 무리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의하면 선수가 프로 또는 아마추어로 클럽에서 뛰기 위하여는 특정 협회에 등록되어야 한다. 즉, 해당 협회에서 주최 주관하는 리그에 참가하는 팀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해당 협회에 선수로 등록이 되어야 한다. 황의조는 FIFA의 등록규정상 협회 소속이 아닌 해외 리그 소속 선수이다. 따라서, 협회에 등록된 선수가 아닌 선수에게 체육회 및 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을 적용하여 징계를 진행하는 것은 규정상 불가능'하다며 황의조의 징계를 협회 차원에서 내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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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협회는 '협회 등록규정 제34조 제2항 제13호 및 체육회 경기인등록규정 제14조 제2항 제10호에 근거하여 성폭력처벌법 제2조에 따른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자로서 금고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유예된 날부터 20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담당자로 등록될 수 없다. 황의조는 현재 징계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지만 사실상 '준 영구제명' 상태로 국내에서의 축구 선수, 지도자, 심판 등의 활동이 불가하다'며 황의조가 국내에서는 더 이상 축구계 활동을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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