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역대급 감동! 드디어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합병증 이겨낸 조규성,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11월 A매치 명단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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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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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마침내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긴 재활과 침묵의 시간을 견뎌낸 끝에, 1년 8개월 만의 복귀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4일과 18일 국내에서 각각 볼리비아, 가나와 맞붙는다. 이번 명단에는 총 27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공격진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공격진의 핵심은 여전히 손흥민이었다. 명단 발표날 LAFC에서 오스틴FC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 진출을 이끈 손흥민은 변함없이 명단에 포함됐다. 그의 이름은 대표팀 명단에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상징과도 같다. 여기에 최근 벨기에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오현규(KRC 헹크)도 승선했다. 꾸준한 득점 감각과 전방 압박 능력으로 홍명보호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조규성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부상과 수술로 긴 공백을 보냈다.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예상보다 복귀가 늦어졌고, 지난 시즌은 통째로 쉬어야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14kg 가까이 체중이 빠지고, 재활 중에는 공도 제대로 차지 못했지만 그는 묵묵히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8월 덴마크 무대에서 다시 뛰기 시작했다.
미트윌란으로 돌아온 조규성은 복귀 후 단 3경기 만에 골을 터뜨렸고, 최근에는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점차 예전의 감각을 되찾았다. 이 골로 조규성은 프레데리시전에서 4-0 대승의 주역이 됐다. 이 활약을 현지에서 직접 지켜본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는 코치진이 여러 차례에 걸쳐 몸 상태를 체크했다. 현재 컨디션으로는 대표팀 소집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의 복귀는 단순히 한 선수의 귀환이 아니다. 카타르월드컵 이후 대표팀이 찾던 ‘정통 9번’의 퍼즐이 다시 맞춰졌다는 의미다. 오현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방 경쟁을 이끌었지만, 여전히 조규성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홍명보 감독이 덴마크까지 날아가 그를 직접 점검한 것도 그만큼의 기대를 반영한 행보다. 이번 복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미드필더 라인에서는 세대교체와 안정감이 조화를 이뤘다.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기존 주전 3인방이 변함없이 중원을 책임진다. 여기에 새 얼굴들도 포함됐다. 잉글랜드 포츠머스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민혁, 프랑스 리그앙 FC낭트에서 성장 중인 권혁규가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다. 두 젊은 유망주는 이번 소집을 통해 월드컵을 앞두고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수비진은 큰 변화 없이 기존 체제를 유지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조유민(샤르자), 박진섭(전북현대), 이한범(미트윌란)이 그대로 포함됐다. 홍명보호의 수비는 김민재를 중심으로 짜여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경험과 리더십은 여전히 대표팀의 큰 자산이다.
골키퍼진도 변함없다.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현대)으로 이어지는 3인 체제가 유지된다. 홍 감독은 여전히 경험과 안정감을 우선시했다.
이번 명단은 세대교체보다는 ‘균형과 복귀’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손흥민과 김민재 같은 핵심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고, 조규성의 합류로 공격진이 완성도를 더했다. 동시에 양민혁, 권혁규 같은 신예들이 합류하며 대표팀의 중장기적 미래도 함께 설계됐다. 과연 홍명보호가 11월 A매치 2연전에서 어떤 성과를 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이어 1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 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명단(27명)
GK: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MF: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김진규(전북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울산HD), 권혁규(FC낭트)
FW: 오현규(KRC 헹크), 손흥민(LA FC),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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