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역대급’ 이적 임박, ‘오피셜’ 공식발표 곧 나온다…‘이적료 455억’ 오현규, 독일 명문 슈투트가르트행 앞둬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359
본문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독일 분데스리가 입성을 앞두고 있다.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2800만 유로(약 455억 원)의 구체적인 이적료를 제시한 후 헹크와 협상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오현규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 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해 독일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벨기에 매체 HBVL는 1일(한국시간) “헹크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수익 경신을 또 앞두고 있다”면서 “앞서 톨루 아로코다레를 울버햄프턴으로 떠나보내면서 이적료 수익 2600만 유로(약 422억 원)를 벌어들인 헹크는 이제 오현규를 슈투트가르트로 매각하면서 이적료 수익 2800만 유로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사실 올여름 헹크에 남는 게 유력했다. 지난 시즌 제한된 기회에서도 모든 대회에서 41경기(선발 6경기) 동안 12골(3도움)을 넣어 깊은 인상을 남겼던 오현규는 경쟁자이자 붙박이 주전이었던 아로코다레가 복수 구단의 관심 속 떠나는 게 유력했고 실제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하면서 올 시즌 헹크가 주전으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헹크가 페예노르트의 제안을 거절한 것도 그래서였다. 헹크는 웬만한 이적료에는 오현규를 매각하지 않고 이번 시즌 주전으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오현규 역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꾸준히 출전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잔류를 택했다. 이런 그는 올 시즌 선발로 입지를 굳히며 공식전 6경기(선발 6경기) 동안 2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오현규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 빅 리그 입성을 포기할 수 없었다.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위험부담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과감한 결단을 내리면서 헹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슈투트가르트의 주포였던 닉 볼테마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만큼 오현규 입장에선 충분히 주전 경쟁을 시도해볼 만하다.
오현규가 얼마나 빠르게 분데스리가에 적응하느냐가 중요하겠지만 슈투트가르트가 이적료로 2800만 유로를 투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을 새롭게 쓴 만큼 오현규의 가능성과 잠재성을 높게 보면서 당장 주전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은 2670만 유로(약 434억 원)다.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는다면, 그는 역대 한국인으로는 27번째로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과 계약하는 선수가 된다. 다만 박종원, 천성훈, 이동경은 분데스리가에서 데뷔를 치르지 못한 채 떠났다. 아울러 정우영에 이어 2번째로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하게 된다. 정우영은 앞서 2023년부터 2년간 슈투트가르트에서 뛰었다.
탄탄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움직임,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전방에서 투지 넘치게 싸워주면서 탁월한 결정력을 앞세워 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공격수인 오현규는 매탄중, 매탄고를 거쳐 201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김천 상무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그는 유럽 무대 진출을 선언하면서 2023년 1월 셀틱으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헹크에 입단했다.
한편, 1893년 창단한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 우승 3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 4회 등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이다. 특히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오랜 시간 뛰면서 활약했던 팀으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 DFB 포칼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해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