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5-0 대패' 치욕 이번엔 씻을까, 한국·네덜란드·스웨덴·파라과이 죽음의 조?…월드컵 '최악 조편성' 시뮬레이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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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가상 조 추첨 결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네덜란드와 같은 조에 묶이는 시나리오가 나왔다.
만약 실제로 네덜란드와 조별리그에서 만난다면 1998 프랑스 월드컵서 당했던 0-5 참패의 아픔 설욕하고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남미 축구 매체 SAG풋볼은 지난 22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가상 조 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네덜란드, 파라과이,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팀과 J조에 묶였다.

FIFA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네덜란드는 포트1에 배정됐으며 객관적 전력상 조 1위가 유력하다. 대표팀 입장에서도 반드시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다.
특히 네덜란드는 한국 축구사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긴 팀으로 기억되고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한국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에 0-5 참패를 당했다.
이 충격으로 차범근 당시 대표팀 감독이 대회 도중 경질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만약 이번 월드컵에서 다시 만난다면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약 28년전 빚을 갚을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네덜란드 뿐만 아니라 다른 상대들도 만만치 않다. 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끈끈한 조직력과 기술을 갖춘 팀으로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지난 10월 A매치 평가전을 통해 파라과이에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중립국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안방에서 잡았던 것처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할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팀도 변수다. 시뮬레이션 결과 이 자리에는 플레이오프 루트 B를 통과한 팀이 차지하게 되는데 스웨덴, 우크라이나, 폴란드, 알바니아 등이 진출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 스웨덴이 올라온다면 또 다른 악연이 재현될 수 있다. 특히 스웨덴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알렉산데르 이삭, 빅토르 요케레스 두 공격수가 있다. 두 선수의 몸값만 3500억원에 근접할 정도다.
스웨덴이 아니더라도 동유럽 복병 우크라이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버티는 폴란드가 올라올 경우에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알바니아가 해볼 만하지만 현실적으로 알바니아가 올라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32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죽음의 조가 이뤄지는 셈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SNS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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