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감독 “일본은 강한 팀... 한국과 가나는 그 수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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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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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오토 아도 가나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일본 축구 대표팀에 받은 깊은 인상을 전했다.

경기 후 아도 감독은 “양 팀 모두에 좋은 경기였다. 한국이 승리한 이유는 마무리가 좋았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점유율 높았고 기회도 많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기회를 살렸다”고 돌아봤다.
그는 “경기 내용은 대등했다”며 “한국은 위협적인 크로스, 세트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런 크로스에서 실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좋은 압박과 역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다시 돌아가서 한국이 승리한 이유는 기회를 잘 마무리했기 때문”이라고 결정력 차이를 강조했다.
가나는 한국으로 오기 전 일본과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아도 감독은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달라는 물음에 “다른 포메이션을 가동했기에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렵다”면서도 “그럼에도 오늘은 일본전보다는 기회를 더 만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솔직하게 일본은 강한 팀으로 브라질을 꺾기도 했다”며 “브라질이 쉽게 지는 팀이 아니지만 좋은 경기를 하면서 승리를 챙겼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스스로 높은 수준이 있는 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일본도 브라질을 이기면서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아도 감독은 “한국과 가나는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라며 “월드컵까지 몇개월의 시간이 남았기에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오토 아도 가나 감독과 일문일답>
-총평해달라.
△양 팀 모두에 좋은 경기였다. 승리한 한국에 축하 인사를 건넨다. 한국이 승리한 이유는 마무리가 좋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점유율 높았고 기회도 많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기회를 살렸다.
경기 내용은 대등했다. 한국은 위협적인 크로스, 세트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런 크로스에서 실점이 나왔다. 우리도 좋은 압박과 역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돌아가서 한국이 승리한 이유는 기회를 잘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카타르 월드컵 때와 비교하자면 어땠나.
△스리백으로 더 안정적으로 변했다. 브라질전과 비교만 해도 실점도 적고 콤팩트 해졌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좋은 어린 선수가 올라오고 있다는 걸 봤다.
한국이 스리백으로 쓰면서 한쪽으로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상황이 나왔다. 우리 선수가 누굴 압박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가 오랜 시간 발을 맞춘 팀이 아니기에 그런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한국이 어려움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전반에 점유율과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전에 개선하고자 했으나 실점으로 인해 분위기를 끌고 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11월 A매치에서 마주한 한국과 일본은 어땠나.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렵다. 일본전과 비교해 다른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럼에도 오늘 경기에서는 일본전보다는 기회를 더 만들었다. 솔직하게 일본은 강한 팀이다. 브라질을 꺾기도 했다. 브라질이 쉽게 지는 팀이 아니지만 좋은 경기를 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일본 스스로 높은 수준이 있는 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일본도 브라질을 이기면서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한국과 가나는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다. 월드컵까지 몇개월의 시간이 남았기에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기회를 상대에 많이 안 주면서 우리가 만드는 것 등을 개선할 수 있다. 한국은 우리를 상대로 이겼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말할 건 없다.
-손흥민과는 어떤 이야기 나눴나.
△손흥민에게 승리를 축하한다고 했다. 어떻게 지내는지 일상적인 대화를 했다. 손흥민은 한국 인상이 어떤지 물어봐서 좋고,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했다. 그리고 차두리 화성FC 감독의 연락처를 물어봤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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