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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에서 '알까기' 웬말…저지 실책→실점, 다시 떠오르는 월드시리즈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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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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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캡틴 애런 저지.
▲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또 실책에 울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5차전의 악몽이 떠오르는 장면. 하지만 지금은 월드시리즈 진출조차 쉽지 않다.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부터 2패에 몰리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양키스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7-13으로 크게 졌다. 1차전 1-10 대패에 이어 연패에 빠진 가운데, 양키스는 앞으로 시리즈 3경기를 다 이겨야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다.

양키스 타선은 토론토 선발 트레이 예세비지에게 농락당했다. 6회 1사, 타순이 두 바퀴 도는 동안 양키스 타자 누구도 예세비지를 상대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삼진은 11개를 헌납했다. 1회 애런 저지의 볼넷이 유일한 출루였을 만큼 양키스 타선 전반이 무기력했다.

▲ 애런 저지는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을 제외한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쳤다. 하지만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MLB.com은 "신인 예세비지는 양키스에게 미스터리한 선수였다. 상대해 본 적이 없고, 독특한 투구 폼과 영상으로는 다 파악하기 어려운 엄청난 스플리터를 구사하는 선수다. 그러나 양키스는 타석에서 공을 보게 되면 적응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하지만 1회가 시작되자 냉혹한 현실이 시작됐다. 1회 삼진 3개를 당한 뒤 양키스는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썼다.

1회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코디 벨린저와 벤 라이스 또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선수는 저지였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저지도 4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예세비지의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예세비지의 이날 경기 8번째 탈삼진이었다.

예세비지는 이날 5⅓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마쳤다. 양키스 타선에서 저지만 삼진을 당한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 저지의 수비 실책이 나왔다는 점, 그리고 그 실책이 실점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문제였다.

저지는 2회초 토론토 선두타자 달튼 바쇼의 우익수 쪽 안타에 실책을 저질렀다. 펜스에 맞고 나온 타구를 잡으려다 다리 사이로 흘리면서 바쇼를 3루까지 내달리게 만들었다. 선발 맥스 프리드는 순식간에 무사 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양키스의 실점이 나왔다. 프리드가 다음 타자 어니 클레멘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5차전 악몽이 떠오르는 장면이기도 했다. 양키스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1승 3패에 몰려 있었지만,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는 5-0으로 앞서면서 반격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5회 저지의 실책에서 비롯된 연쇄적인 수비 붕괴 탓에 결국 6-7러 역전패하며 양키스타디움에서 다저스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저지는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이번 포스트시즌 기간 5경기에서 타율 0.444와 OPS 1.024를 기록하고 있다. 5경기 가운데 4경기가 멀티히트다. 하지만 지금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가을을 마무리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2패를 안은 팀은 34번 가운데 31번 탈락했고, 20번은 3연패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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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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