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람 있는 한 해” 무키 벳츠, 2025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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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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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유격수 전환,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 여기에 의미 있는 상까지. LA다저스 유격수 무키 벳츠가 자신의 경력에 의미 있는 상을 새겨넣었다.
벳츠는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시상식을 가졌다.
올스타 8회,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월드시리즈 3회 우승 경력의 벳츠는 이번 수상으로 스티브 가비(1981) 클레이튼 커쇼(2012) 저스틴 터너(2022)에 이어 네 번째로 이 상을 받은 다저스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전 시상식에 참석한 그는 ‘이번 시즌이 커리어 가장 보람 있는 한 해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말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런 상을 받는 것만으로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가족 차원에서 우리는 인정받으려고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의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인정받는 것은 좋은 일이다. 특히 올해 포지션 변경, 부진 등 여러 가지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내가 필드 위에서 보여준 모습과 이런 일들이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게돼서 더욱 그렇다. 이 상이 야구와는 상관없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정말 멋진 거 같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벳츠는 지난 2021년 5050 재단을 설립, 소외 계층 청소년들의 장벽을 허무는 데 헌신했다. 지난 3월에는 지역 사회 모금 활동을 통해 10만 달러 이상 모금했다.
소속팀 다저스가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재단과도 협력, 기아 및 노숙인 지원 단체인 브라더 크루세이드에 16만 달러를 기부해다.

2024-25 학기에는 5050 재단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교육구와 협력, 고등학교 운동부 학생들을 위한 학업 챌린지도 진행했다. 여기에 오바마 재단과 협력, 청소년 스포츠 용품을 제공하고 내슈빌에서 열린 무키 벳츠 메트로 베이스볼 토너먼트를 지원했다.
여기에 고향에 ‘팀 무키’ AAU 농구 프로그램을 설립, 6개 유소년 팀을 지원했으며 UCLA 어린이 병원에서 재정 지원이 필요한 소아 환자 가족들을 도왔다.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사회 공헌 활동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이 상은 1971년 ‘커미셔너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처음 제정됐고 1972년 새해 전날 니카라과 지진 피해자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던 도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로베르코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각 구단에서 한 명씩 후보를 선발하며 이 후보중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클레멘테의 자녀들, 전직 선수, 언론인, 후원사 캐피털원으로 구성된 패널과 팬투표 결과를 더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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