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제주, 주전 4명 없이 '우승후보' 전북 만난다[오!쎈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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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갈 길 바쁜 제주SK와 전북 현대가 만난다.
제주SK와 전북 현대는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32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SK는 8승 7무 8패 승점 31점으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전북은 20승 7무 4패 승점 67점으로 K리그 1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주SK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이미 파이널 A 진출이 어려운 가운데 선두 전북과 만나게 됐다. 최근 7경기서 2무 5패로 승리가 없다. 대구와 격차를 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제주SK는 지난 31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서 2-3으로 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자진 사임한 가운데 열린 경기였지만 패했다. 패배 보다 더 무거운 것은 주전 4명의 퇴장이었다.
한 경기 한 팀에서 퇴장당한 인원으로는 K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김동준은 후반 추가 시간 8분 싸박의 슈팅을 막으면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주심은 온필드 리뷰를 거쳐 다이렉트 퇴장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올 시즌 28경기를 소화한 수문장인 김동준을 리그 마지막 3경기에서만 쓸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건 강등권인 11위로 추락한 제주에 커다란 악재다.
교체돼 벤치에 앉아있던 이창민은 후반 추가 시간 스로인 시도를 방해하던 싸박을 강하게 밀친 난폭한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송주훈과 안태현은 다행이 상벌위에 회부되지 않았지만 전북전에 나설 수 없다. 정상적인 전력으로 맞대결을 펼쳐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제주는 부담이 더욱 커졌다.
전북은 남은 7경기에서 승점 7만 추가하면 김천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는 터라 사실상 우승을 '예약'해 뒀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이번 라운드 전북이 제주에 승리하고 김천이 5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르는 울산과 경기에서 패하면 김천이 승점으로는 전북에 앞설 수 없게 돼 역전 우승 가능성이 사실상 '0%'로 수렴하게 된다.
특히 최근 2경기서 1무 1패를 기록중이기 때문에 제주전 승리가 중요하다. 만약 제주전서 승리를 거둔다면 홈에서 조기 우승을 달성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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