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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향한 美 싸늘한 시선, “나 같으면 거른다”… 메이저리그는 무리? 대신 KBO서 대박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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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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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는 강백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6년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는 누가 뭐래도 강백호(26·KT)다. 특이한 선수다. 보통 FA 선수들의 몸값 산정은 최근 2~3년 성적과 현재 나이의 조합이다. 그러나 강백호는 꼭 그렇지 않다. 최근 성적보다는 미래 기대감이 더 큰 선수다.

KBO리그에서 30홈런, 혹은 그에 근접한 홈런을 쳐 본 젊은 거포들은 씨가 말랐다. 물론 강백호의 최근 3년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은 팩트다. 그러나 요즘 리그에는 ‘3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의 기대감을 주는 선수조차 별로 없다. 강백호가 특별한 이유다. 올해 후반기에는 강력한 힘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격력 보강을 노리는 팀들은 강백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 정도 매물이 FA 시장에 언제 다시 풀릴지도 알 수 없다.

한 가지 더 관심을 모으는 것은 메이저리그의 평가다. 강백호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 타자’로 불렸다. 중·고교 시절부터 강백호를 지켜본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꽤 있다. 프로 입단 후에도 이정후와 더불어 메이저리그에 가장 근접한 젊은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봐 왔기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강백호 자료가 꽤 풍부하다.

강백호는 메이저리그의 문을 열기 위해 시즌 중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을 하기도 했다. 다만 무조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옵션을 열어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무조건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로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한 이정후와는 조금 다르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 국내 구단의 오퍼에 모두 귀를 열어둘 전망이다.

▲ 강백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지만, 그것이 무조건적이지는 않다 ⓒ곽혜미 기자

다만 미국 현지의 평가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상황의 차이다. KBO리그는 강백호만한 실적을 낸 선수도 별로 없기에 희소가치가 있다. 그래서 최근 성적과 무관하게 금액의 저점은 유지된다. 반대로 메이저리그는 선수가 많다. 근래 좋은 성적도 아니었던 강백호에 큰 관심을 보일 만한 상황은 아니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의 베테랑 칼럼니스트 제프 짐머맨은 22일(한국시간) 강백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의 성적을 예상했다. KBO리그에서 뛰다 미국으로 온 선수들의 이전 성적이 비교군이다. 강백호의 올해 메이저리그 비교군은 2025년 김혜성, 2021년 김하성, 2017년 짐 아두치, 2024년 이정후, 2017년 황재균이다.

이들의 성적을 종합하면 평균은 타율 0.228, 출루율 0.289, 장타율 0.339, OPS(출루율+장타율) 0.628이었다. 중간값은 타율 0.241, 출루율 0.310, 장타율 0.352, OPS 0.641이었다. 그렇게 구미가 당길 성적은 아니다. 이 정도 성적을 낼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많다. 물론 강백호가 이 중간값 이상을 할 수도 있겠지만, 확률적으로 접근하면 높지는 않다는 게 짐머맨의 결론이다.

▲ 강백호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메이저리그에서의 확률적 기대치도 낮아지는 양상이다 ⓒ곽혜미 기자

짐머맨은 “그를 라운드 후반에 뽑을 만한 가치가 있으려면 주전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강백호의 초반 성적이 좋든 나쁘든 꾸준하게 활용하면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제시값 이상의 대박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하지만 짐머맨은 “지금으로서는 나 같으면 거른다”고 짧게 결론을 내렸다. 확률이 그렇게 높지 않고, 메이저리그에서는 가진 고점도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실제 올 시즌 강백호를 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적지는 않지만, 어떤 경쟁의 소문이 화끈하게 돈 것은 아니었다. 강백호는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265, 15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5로 올해 성적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었다. 수비력이 떨어져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명타자를 봐야 하는데, 이 공격 성적에 주전 지명타자를 줄 팀은 없다. 레그킥 문제는 프로 데뷔 당시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이슈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빠른 공에 대처하기 쉽지 않다고 보는 스카우트들이 적지 않다.

다만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해서 그것이 시장에서의 찬밥 신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미국에서 한 팀이라도 좋은 평가를 한다면 길이 열릴 수 있고, 그렇지 않아도 여전히 국내 팀들의 수요가 있다. 많은 팀들이 강백호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참전할지에 대한 계산을 마쳐가고 있다. 젊은 나이에 FA를 한 번 더 할 수 있는 강백호가 4년 계약을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4년 기준 100억 이상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 KBO FA 시장에서 많은 이슈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강백호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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