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예언 현실로?'… '삼성에 치명적 1패' 롯데, 시즌 명운 걸린 17일[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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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강정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롯데 자이언츠의 5강 탈락을 예상했다. 그리고 롯데는 16일, 5위 경쟁팀인 삼성과의 맞대결을 패하며 이제 1.5경기차 뒤진 6위가 됐다. 만약 17일 경기까지 패하면 롯데의 2025시즌은 역대급 용두사미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17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롯데는 16일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알렉 감보아를 대신해 올라온 박진이 3이닝 2실점으로 나름의 역할을 다했으나 3-2로 앞선 6회, 필승조 최준용이 구자욱에게 동점 1타점 적시타, 르윈 디아즈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고 무너지면서 경기를 패했다.
12연패 포함 악몽 같은 8월을 보내며 3위에서 6위까지 추락한 롯데는 이번 삼성과의 2연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이제 5위 삼성과의 격차는 1.5경기가 됐다.
강정호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5강 및 정규리그 우승할 팀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삼성, kt wiz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정호는 영상 촬영일인 11일 기준, 5위 삼성과 1경기차 뒤지고 있는 롯데를 5강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일단 경기 수가 가장 적게 남아있다. 이러면 상대팀이 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쉽게 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부분이 조금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롯데가 kt wiz에 강하다. 또 김원중의 마무리 능력을 좋게 보고 있고 필승조 최준용의 공도 상당히 뛰어나다. 반면 상위권 팀으로 약하다는 점과 근래의 심각한 하락세는 우려스럽다. 장타를 많이 치는 팀이 아니다 보니 기동력을 활용해 득점 생산 능력을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이제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4위 kt wiz와의 맞대결은 없는 가운데 삼성과는 17일과 26일 두 번의 맞대결 기회가 있다. 하지만 만약 17일 경기를 패하면 이제 삼성과의 격차는 2.5경기가 된다. 동시에 이날 NC가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잡으면 롯데는 7위로 추락한다.
2017년 이후 8년 만의 가을야구가 눈앞에 보였던 롯데. 하지만 강정호의 말처럼 올해에도 예년과 비슷한 결과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롯데의 올 시즌 운명은 17일 대구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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