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Statistics
  • 현재 접속자 189(2) 명
  • 오늘 방문자 1,219 명
  • 어제 방문자 7,013 명
  • 최대 방문자 7,852 명
  • 전체 방문자 971,822 명
  • 전체 회원수 791 명
  • 전체 게시물 126,021 개
  • 전체 댓글수 328 개
스포츠뉴스

'강한 공과 탄탄한 체격'... 삼성이 '신인 투수'에 올인한 이유?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MHN 이한민 인턴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불펜 보강과 미래 마운드 구축에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이 지난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를 집중 지명하며 눈길을 끌었다.

7라운드 성남고 포수 이서준, 8라운드 송원대 내야수 임주찬을 제외하고 9명을 투수로 구성했다. 

이호범(서울고)을 시작으로 김상호(서울컨벤션고), 장찬희(경남고), 이서준(인천고), 박용재(공주고), 정재훈(전주고), 한수동(서울고), 황정현(제물포고), 박주영(경북고)에 이르기까지 11명 중 9명을 투수로 채웠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강한 공을 던지면서 신체 조건이 좋은 투수를 뽑는 게 기본 목표였다"며 "올해는 좋은 투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올인'했다"고 했다.

서울고 이호범

1라운드에 지명된 서울고 우완 이호범은 190cm, 95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153km를 던지는 구위형 파이어볼러다. 올해 17경기에서 31이닝을 소화하며 4승 무패, ERA 2.61을 기록했다. 삼성은 "우수한 피지컬과 직구 수직 무브먼트, 드래프트 최상위권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2라운드 김상호 역시 191cm, 95kg으로 좋은 피지컬로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올해 6경기 22⅔이닝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17, 탈삼진 28개를 기록했다. 삼성은 "우수한 직구 구위를 갖춘 우완 파이어볼러"라며 "뛰어난 애티튜드를 갖춰 향후 1군 주축으로 성장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3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경남고 2관왕을 이끈 에이스 우완투수 장찬희를 선택했다. 장찬희는 올해 18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삼성은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에 다양한 변화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선발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4라운드 인천고 우완투수 이서준은 올해 12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평균 이상의 릴리스 높이와 익스텐션에서 나오는 직구 구위가 특장점이며 자동투구판정(ABS) 존에 특히 적합한 우완 구위형 투수로 평가받는다.

5라운드 공주고 우완투수 박용재는 올해 11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195cm, 105kg의 뛰어난 피지컬과 우수한 직구 구위를 갖추고 있으며, 변화구 구사 능력까지 겸비해 향후 구위형 불펜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6라운드 전주고 투수 정재훈, 9라운드 서울고 투수 한수동, 10라운드 제물포고 투수 황정현, 11라운드 경북고 투수 박주영 역시 뛰어난 피지컬과 구위로 평가 받는 선수들이다.

서울고 이호범, 서울컨벤션고 김상호, 경남고 장찬희

다른 구단들이 투수와 야수를 고르게 지명한 반면, 삼성은 대부분 투수 위주로 선발을 진행했다. 배경에는 불펜 보강과 세대 교체라는 필요가 있다.

19일 기준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4.12로 리그 4위를 기록했다. 불펜으로 자주 나선 투수들의 평균자책점(ERA)은 김태훈 4.38, 이승현 5.63, 이호성 6.28 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삼성은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에 이어 역전패가 많은 팀으로 꼽힌다.

반면 타선은 홈런 149개로 리그 1위, OPS 0.768로 2위를 기록하며 공격력은 확실히 입증했다. 결국 마운드 불안이 팀 성적에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삼성의 야수 세대 교체는 성공적이다. 20대 야수들이 주전으로 성장했다. 내야에는 이재현과 김영웅이 주전 유격수와 3루수로 활약 중이고, 외야엔 김성윤과 김지찬이 있다.

반면 마운드는 여전히 두텁지 않다. 이호성, 육선엽, 배찬승 등 신예들이 가능성을 보이지만, 안정감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기존 불펜 자원은 대부분 나이가 많다. 현역 최고령인 오승환(43)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며, 임창민(40), 백정현(38), 김재윤(35) 모두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노장에 속한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이 피지컬과 구위가 우수한 투수들을 대거 확보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롭게 합류한 이호범, 김상호, 장찬희 등 신인들이 기존 신예들과 함께 성장해 탄탄한 불펜진을 구축한다면, 삼성은 마운드 약점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시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MHN DB, 삼성 라이온즈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3,602 / 2 Page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