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진' OK저축은행 브리온, '파괴전차' HLE 제압하고 케스파컵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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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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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브리온이 정말 달라졌다. 파괴전차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하고 케스파컵 결승에 올라갔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을지로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LoL KeSPA CUP' 4강전에서 한화생명을 2-1로 제압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케스파컵은 국가대표 선발 지표검토대회로 지정됐다. 국가대표 선발의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공정성을 높이고 대회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 총상금은 8000만원이며 우승팀은 4000만원을 수령한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케스파컵은 4일간의 조별 예선을 거쳤다. 총 12팀 중 8팀이 스위스-인터 스테이지를 올라왔고 이중 OK저축은행 브리온,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가 4강에 안착했다.
4강 첫 맞대결은 브리온과 한화생명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1세트 초반, 브리온이 '클로저' 이주현의 강한 라인전으로 먼저 웃었다. 브리온은 미드 주도권을 앞세워 3유충을 처치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화생명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용을 먹었다.
한화생명은 9분경 점멸이 없는 노틸러스를 '제카' 김건우가 잡으면서 선취점을 획득했다. 그러자 브리온은 녹턴과 오로라의 궁극기 연계를 통해 제카를 정리해 더 큰 이득을 봤다. 이후 14분경 전령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글로벌골드 격차를 2000원 이상 벌렸다.
하지만 한화생명의 저력은 대단했다. 23분경 용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25분경 브리온 정글러 '함박' 함유진을 자른 뒤 바론 사냥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바론을 획득했지만 브리온 '하이프' 변정현의 분투에 2명을 잃었다.
한화생명은 29분경 세주아니-요네-라칸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하이프를 잡은 뒤 4용까지 처치하며 승리의 9부능선을 넘었다.
모두가 한화생명의 승리를 확신한 순간, 브리온은 장로 한타에서 '바이퍼' 박도현을 깔끔하게 잡으며 반전을 만들었다. 장로용은 뺏겼으나 미드 억제기 타워를 밀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38분, 바론 앞 한타에서 완벽한 전투로 한화생명 5명의 챔피언을 모두 처치한 뒤 그대로 넥서스를 격파하며 한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브리온의 기세는 2세트까지 이어졌다. 경기 초반 바텀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브리온은 차곡차곡 이득을 쌓았고 14분경 '그리즐리' 조승훈도 잡으면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한화생명은 17분경 3용 한타에서 클로저를 빠르게 잡은 뒤 3용까지 먹으며 반격에 나섰다. 이후 바이퍼-제카의 쌍포와 '루스터' 신윤환 마오카이의 CC로 한타에서 연이은 득점에 성공했다.
브리온은 24분 미드 1차 타워를 민 후 '딜라이트' 유환중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제카와 바이퍼를 아슬아슬하게 잡지 못해 크게 웃을 수는 없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한화생명이다. 4용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바론까지 획득했고 이후 거침없이 진격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브리온이 5분경 한화생명의 바텀 다이브를 완벽하게 받아치며 2킬을 쓸어 담았다. 이후 6유충을 획득한 뒤 탑 다이브까지 성공하며 크게 웃었다. 반대쪽에서 '모건' 박루한이 잡혔으나 딜라이트를 함께 데려가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흐름을 탄 브리온은 15분경 모건의 솔로킬, 전령을 이용해 미드 1차 타워까지 밀며 크게 앞서갔다. 이어 23분 한타 승리 뒤 바론을 시도했으나 바이퍼의 슈퍼플레이가 나왔다. 그러나 브리온은 흔들리지 않았고 연이은 한타에서 계속 승리를 거뒀다. 브리온은 32분 한타에서 한화생명의 모든 챔피언을 잡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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