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New Comment
  • 댓글이 없습니다.
Statistics
  • 현재 접속자 287(3) 명
  • 오늘 방문자 3,009 명
  • 어제 방문자 8,131 명
  • 최대 방문자 11,024 명
  • 전체 방문자 1,124,212 명
  • 전체 회원수 791 명
  • 전체 게시물 133,271 개
  • 전체 댓글수 328 개
스포츠뉴스

[게임 리포트] 있고 없고의 차이, 그게 최준용한테는 있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8

본문

최준용(200cm, F)의 존재감은 확실히 남달랐다.

부산 KCC는 지난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9-82로 꺾었다. ‘삼성전 4연패’를 벗어났다. 그리고 ‘2025~2026 첫 경기’를 승리했다.

최준용은 2023~2024시즌 부산 KCC의 큰 조각이었다. 득점과 어시스트, 수비와 리바운드까지 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플레이오프부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챔피언 결정전 때도 평균 28분 27초 동안 13.6점 5.4어시스트 5.0리바운드(공격 1.2)에 1.8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KBL 최고의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최준용은 2024~2025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해당 시즌 정규리그를 17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최준용을 잃은 KCC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최준용은 2025년 비시즌부터 열의를 보여줬다. 재활 운동을 길게 했음에도, 선수들과 긴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KCC 관계자 역시 “(최)준용이의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더 차분해진 것 같다”라며 달라진 최준용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그리고 최준용은 2025~2026 출발점에 섰다. 다만, 허훈(180cm, G)이 없었다. 그래서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전 “(최)준용이가 볼 핸들링까지 해야 한다”라며 최준용의 비중을 더 높이 생각했다.

하지만 최준용은 초반부터 집중했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영리하게 봉쇄했고, 도움수비 또한 철저히 했다. 동시에,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른 볼 전개까지. 갖고 있는 장점을 모두 보여줬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KCC를 9-3으로 앞서게 했다.

최준용의 볼 없는 움직임 또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니콜슨을 막기 어려웠다. 또, KCC 수비가 급작스레 흔들렸다. 경기 시작 4분 20초 만에 동점(11-11)을 허용했다.

최준용이 해야 할 게 점점 많아졌다. 그러나 경기 시간은 길다. 이를 인지한 이상민 KCC 감독은 1쿼터 종료 4분 44초 전 최준용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KCC와 삼성은 그 후 벤치 멤버 대결을 시작했다. 물론, 허웅(185cm, G)과 송교창(199cm, F)이 코트에 계속 있었으나, KCC의 벤치는 생각보다 탄탄했다. 뎁스의 위력을 뽐낸 KCC는 24-18로 1쿼터를 종료했다.

최준용이 2쿼터에 다시 나섰다. 2쿼터 시작하자마자 니콜슨과 다시 매치업됐다. 니콜슨의 백 다운을 온몸으로 버텼지만, 림 쪽으로 밀렸다. 힘싸움에서 니콜슨한테 밀렸다. 이로 인해, 니콜슨한테 파울 자유투를 허용했다.

최준용은 이를 최현민(195cm, F)에게 앙갚음했다. 백 다운 후 페이더웨이를 해낸 것. 그러나 두 번 연속으로 해내지 못했다. 최현민의 버티는 수비를 뚫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듯, 최준용은 여러 옵션을 갖춘 선수. 속공으로 삼성 수비를 허탈하게 했다. 덕분에, KCC도 2쿼터 시작 4분 33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36-26)로 달아났다.

하지만 KCC의 공격과 수비 모두 갑작스레 어지러워졌다. 흔들린 KCC는 2쿼터 종료 3분 전 38-33으로 쫓겼다. 이상민 KCC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최준용이 전열을 정비했다. 오른쪽 윙에서 볼을 잡은 후, 림 근처로 움직이는 송교창에게 패스. 송교창의 리버스 레이업을 도왔다.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CC는 44-37로 3쿼터를 맞았다. 최준용의 공수 밸런스가 3쿼터 초반 돋보였다. 특히, ‘송교창-숀 롱’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포워드 라인의 경기력이 높아지자, KCC도 3쿼터 시작 2분 49초 만에 54-39로 달아났다.

그러나 최준용은 3쿼터 시작 3분 44초 만에 코트로 물러났다. 코트로 물러난 최준용은 왼쪽 신발끈을 풀렀다. 테이핑까지 없앴다. 그 후 트레이너와 발 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했다.

최준용이 빠진 사이, KCC는 흔들렸다. 3쿼터 종료 4분 42초 전 54-45로 쫓겼다. 이상민 KCC 감독이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최준용은 양말과 신발을 다시 착용. 코트에 나설 순간을 기다렸다.

최준용은 어렵게 코트로 돌아왔다. 최준용은 3점 라인에서 돌파를 했다. 그리고 하이 포스트까지 접근했다. 그 후 림 밑에 있는 숀 롱에게 패스. 숀 롱의 투 핸드 덩크를 도왔다. 63-60으로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KCC는 66-69로 역전당했다. 최준용이 나섰다. 숀 롱의 스크린 및 자리잡기 동작을 역이용. 골밑 득점을 해냈다. 그 후에는 단독 속공. 4쿼터 시작 1분 22초 만에 재역전 점수(70-69)를 기록했다.

숀 롱과 허웅이 연속 득점을 해냈다. 숨죽이고 있던 최준용이 경기 종료 2분 45초 전 쐐기 3점(86-77)을 꽂았다.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그리고 KCC에 첫 승을 안겼다. ‘주장’으로서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9%(29/49)-약 42%(13/31)
- 3점슛 성공률 : 약 44%(7/16)-약 50%(15/30)
- 자유투 성공률 : 약 67%(10/15)-약 65%(11/17)
- 리바운드 : 34(공격 5)-25(공격 3)
- 어시스트 : 23-15
- 턴오버 : 12-10
- 스틸 : 4-7
- 블록슛 : 7-3
- 속공에 의한 득점 : 10-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1-9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KCC
- 허웅 : 36분 1초, 29점(2점 : 7/9, 3점 : 3/4)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디플렉션
- 숀 롱 : 33분 5초, 23점(2점 : 9/14) 10리바운드(공격 4) 4스크린어시스트 3블록슛 1어시스트
- 최준용 : 29분 36초, 15점 8리바운드(공격 1) 6어시스트 1블록슛 1디플렉션
- 송교창 : 35분,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1스크린어시스트
2. 서울 삼성
- 앤드류 니콜슨 : 27분 40초, 23점(3점 : 3/5) 8리바운드(공격 1) 3블록슛 2스크린어시스트 1어시스트 1디플렉션 1스틸
- 케렘 칸터 : 12분 20초, 17점(2Q : 11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디플렉션
- 이근휘 : 25분 26초, 12점(3점 : 4/6) 4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디플렉션 1스틸
- 한호빈 : 25분 5초, 11점(3점 : 3/6) 4어시스트 1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6,817 / 40 Page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