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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벌타가 옥태훈의 33년 만의 대기록 발목 잡았다···두고두고 아쉬운 드롭 규칙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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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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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퍼트를 놓친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옥태훈. 사진 제공=KPGA
[서울경제]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받게 됐다. 옥태훈은 2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에서 끝난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무관하게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옥태훈은 2억 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시드 5년, DP월드 투어 시드 1년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옥태훈은 올해 KPGA 선수권과 군산CC 오픈, 경북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상금과 평균 타수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옥태훈이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확정했지만 한 가지 아쉬움도 남는다.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라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K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할 가능성을 부풀렸다. 하지만 최종일 2타가 부족해 김재호, 황중곤, 최진호, 이유석이 벌이는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옥태훈이 2라운드에서 룰 위반에 따른 2벌타를 받은 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당시 17번 홀(파4)에서 옥태훈의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스프링클러 위에 멈췄다. 스프링클러는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이기 때문에 벌타 없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을 설정한 뒤 그 기준점으로부터 한 클럽 길이 이내의 구역에 볼을 드롭하면 된다(규칙 16.1).

하지만 옥태훈은 순간 룰을 착각해 볼을 플레이스한 뒤 네 번째 샷을 쳤다. 골프 규칙(14.3b)은 볼을 드롭해야 할 때 플레이스한 후 플레이를 한 경우 일반 페널티(2벌타)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규칙 14.7a).

옥태훈은 네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린 뒤 1퍼트로 홀 아웃해 보기를 기록했지만 2벌타가 더해졌다. 보기였던 스코어는 순식간에 트리플 보기가 됐다.

골프에서 만약이란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2벌타를 받지만 않았다면 대회 결과는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옥태훈에게 위안이라면 아직 한 대회가 남았다는 점이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6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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