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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결국 KIA 뇌관은 김도영이었나… 꿈처럼 사라진 최강 타선 신기루, 결국 공백 못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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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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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의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최악의 경험 끝에 시즌을 접은 김도영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번 주가 중요한 시기라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하루 당겨 썼고, 여기에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필승조를 총동원하며 버티기에 나섰지만 정작 타선이 그 1점을 뽑지 못하고 졌다.

KIA의 이날 공격이 그냥 무기력했던 건 아니었다. KIA는 이날 9개의 안타를 쳤다. SSG 마운드가 볼넷을 주지 않으며 버틴 것도 있지만, 그냥 무기력하게 못 친 날이 아니었다. 그러나 1회 찬스에서 1점을 내는 데 그쳤고, 2회부터 9회까지는 끝까지 점수가 나지 않았다. 선두 타자가 나간 이닝도 있었지만 두 번이나 병살타가 나왔다.

1-2로 뒤진 9회에는 ‘바빕신’이 연달아 KIA를 향해 웃어주며 무사 1,2루라는 끝내기 찬스까지 잡았지만 나성범 오선우 박재현이 상대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주자들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고 그대로 졌다. 지난해 리그 마무리 투수들을 진땀 흘리게 했던 KIA 타선의 기세는 온데 간데 없었다.

KIA는 지난해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강의 타선이었다. 시즌 144경기에서 팀 타율이 무려 0.301에 이르렀다. 홈런도 163개나 쳐 팀 OPS(출루율+장타율)가 리그에서 유일하게 0.800을 넘기는 팀(0.828)이었다. 1점 주면 2점 내면 되고, 2점 줘도 3점은 한 번의 찬스에 가능하다는 공포의 호랑이 군단이었다. 경기 막판까지 1~2점 뒤지고 있어도 언제든지 따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그 1점을 내기가 참 쉽지 않은 팀이 됐다.

▲ 장타력과 기동력을 모두 갖춘 김도영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KIA는 올해 타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IA타이거즈

올해 전체적인 타격 지표가 떨어져 있다. 아무래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베테랑 최형우가 전반기 살림을 책임졌고, 후반기에 맞춰 부상을 털고 돌아온 나성범 김선빈이 후반기 분전하고 있지만 뭔가 연결고리가 없다.

실제 후반기 들어 김선빈이 타율 0.360, 나성범이 타율 0.333으로 분전하고 있지만 이들이 홈으로 들어올 확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다. 김선빈은 55회 출루에서 16득점, 나성범은 59회 출루에서 13득점에 머물렀다.

결국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김도영(22·KIA)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이 없어도 야수진은 그럭저럭 잘 돌아가고 있다고 선수들을 두둔하지만,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없을 수는 없다. 김도영은 지난해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대활약했다. 김도영이 KIA 타선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하면 지나친 표현이지만, 적어도 중간에서 큰 폭발력을 제공하는 선수였다.

▲ 김도영을 잃은 KIA 타선은 올해 장타력은 물론 기동력과 작전 야구에서도 세밀함을 잃고 있다 ⓒKIA타이거즈

리드오프가 출루를 했을 때 장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때로는 직접 홈런을 쳐 경기의 승부처를 지배할 때도 있었다. 여기에 누상에 나가면 위협적인 주자였다. 언제든지 2루를 훔칠 수 있는 선수라 상대 배터리가 진땀을 빼고 타자들이 반사 이익을 본 효과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발이 빠른 주자에 뒤에는 타격 능력이 있는 베테랑들이 있었으니 작전을 걸기도 좋았다. 박찬호 김선빈 김도영 최형우 등 기동력·콘택트 능력·장타력이 고루 조합된 상위 타자들이 있었으니 코칭스태프에 있어 여러 가지 옵션을 제공하는 타선이었다.

그러나 올해 김도영이 세 번의 햄스트링 부상에 사실상 시즌 전체에서 사라졌고, 주축 선수들의 기동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여기에 작전 실패 확률까지 높아지니 점수를 내기가 쉽지 않다.

KIA는 지난해 최강 타선이 김도영의 덕이 아닌, 모두의 힘이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지만 오히려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나눠 들기 쉽지 않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 됐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재검진을 앞두고 있는 김도영은 정규시즌 일정에 들어오기는 쉽지 않다. 지금은 쳐야만 점수를 낼 수 있는 답답한 타선이 된 KIA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 이범호 KIA 감독 ⓒKIA타이거즈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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