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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고향 제주도서 시즌 2승 달성…유현조, KLPGA 대상 조기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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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지원이 고향 제주도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유현조는 KLPGA 대상 수상을 조기 확정 지었다.

고지원은 2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파72/68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서교림(15언더파 273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째.

고지원은 지난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두 시즌 동안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올 시즌 시드순위전 본선에서는 42위에 그쳐, 전반기에는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해야 했다.

하지만 고지원은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하며 정규투어 풀시드를 손에 넣었다. 이어 3개월 만에 S-OIL 챔피언십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고지원은 이예원, 방신실, 홍정민(이상 3승), 김민솔(2승)에 이어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달성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고지원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번 홀과 6번 홀에서는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했고,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한 고지원은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2위권과의 차이를 5타로 벌렸다.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고지원 / 사진=KLPGA 제공


고지원은 "고향에서 2승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오늘 서교림 선수가 너무 잘 쳐서 압박이 됐는데, 그래서 더 재밌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고지원은 '버디 폭격기' 고지우의 동생으로, 올 시즌 자매가 KLPGA 투어에서 3승을 합작했다. 고지원은 "요즘엔 '자매 골퍼'로 불러 주시는 분들이 많다. '폭격기 자매'라고도 하는데 그 표현이 참 듣기 좋다"고 말했다.

생애 첫 승에 도전했던 루키 서교림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지만, 고지원을 따라잡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서교림은 시즌 신인왕포인트 1354점으로 1위를 달리며 신인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전예성과 최은우, 현세린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다연과 장수연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 유현조와 박현경, 박혜준, 박보겸, 박주영, 김시현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현조 / 사진=KLPGA 제공


이번 대회에서 대상포인트 23점을 획득한 유현조는 시즌 대상포인트 681점을 획득, 이 부문 2위 홍정민(524점)과의 차이를 157점으로 벌리며 대상 수상을 확정 지었다. 다음주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는 우승자에게 대상포인트 100점을 부여한다. 하지만 홍정민이 우승을 차지해 대상포인트 100점을 획득하더라도 유현조를 따라잡을 수 없다.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했던 유현조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현조는 "신인상은 실감이 났는데 대상은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도 '내가 진짜 대상을 받았나?' 싶은 느낌이다. 아직은 좀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유현조는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고, 상금 부문에서는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종전에서 시즌 2승과 추가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유현조는 "올해 목표가 2승과 대상이었는데, 아직 한 대회가 남았으니까 끝까지 해보고 싶다. 내년에는 다승왕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인지와 박민지, 신다인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4위, 노승희와 마다솜, 문정민, 송은아, 이지현3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정민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5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우승자 리슈잉(중국)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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