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집안 싸움' 끝에 우승…고향 제주에서 올해 2승째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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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고지원(21)이 삼천리 골프단 '집안 싸움'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2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816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 대회(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고지원은 4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메인 후원사가 같은 유현조(20), 서교림(19)과 샷 대결을 벌였다.
고지원은 최종라운드에서 6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고, 나흘 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2~3라운드에서 이틀 연달아 3타 차 단독 1위를 달린 고지원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선전한 루키 서교림을 2타 차 단독 2위(15언더파 273타)로 따돌렸다.
이로써 고지원은 고향 제주도에서만 올해 KLPGA 투어 2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고지우(23)의 동생 고지원은 지난 8월 10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진행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약 3개월만에 시즌 2승 및 정규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2025시즌 이예원과 방신실, 홍정민이 각각 시즌 3승을 일구었고, 김민솔에 이어 고지원이 시즌 2승으로 다승을 이루었다.
고지원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을 6억5,921만6,334원으로 늘렸다.

서교림과 고지원이 첫 홀(파5)에서 7.1m 3.4m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어뜨렸다. 바로 서교림이 2번홀(파4) 3.1m 버디를 보태자, 고지원도 4번홀(파4) 6.9m 남짓한 버디로 맞섰다.
5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서교림과 고지원이 차례로 버디 하나씩 추가했다. 이후 고지원이 9번홀(파4) 1m짜리 버디를 낚으며 4타 차로 달아났다.
챔피언조가 전반을 끝냈을 때 고지원이 16언더파 선두, 서교림은 12언더파 2위에서 추격전을 펼쳤다. 그 사이 유현조는 파 행진했다.
13번홀(파4)에서는 고지원과 서교림이 나란히 버디로 홀아웃했고, 이후 14번홀(파5) 1.4m 버디를 낚으며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온 고지원은 15번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로 보기를 적었다.
서교림은 정확한 티샷으로 공략한 16번홀(파3) 1.1m 버디를 낚으며 출발선과 같은 3타 차로 간격을 돌렸다. 하지만 판세를 뒤집기에는 남은 홀이 부족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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