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날씨 왜 이래?' 준PO 2차전 끝내 우천 순연…한화 PO 일정 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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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끝내 가을비가 심술을 부렸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비로 인해 다음날로 미뤄졌다.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었다.
전날(9일) 열린 두팀의 1차전 경기는 삼성의 5대2 승리로 끝이 났다. 선발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더불어 초반부터 터진 타선을 앞세워 1승을 먼저 잡았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16번 중 11번 68.8%의 확률이었다. 3전2승제까지 포함하면 34번 중 29번 확률 85.3%로 높아진다.
2차전 선발 투수로는 SSG 김건우, 삼성 헤르손 가라비토가 각각 예고된 상태였다.
하지만 전날부터 내린 비가 끝내 훼방을 놓았다. 그라운드 전체에 초대형 방수포를 깔았지만, 전날 밤부터 내린 비의 양이 상당했다. 오후가 들어서도 비가 완전히 그치지 않고,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굵어지기를 반복했다.
경기 감독관은 여러 차례 그라운드에 나와 곳곳의 상태를 직접 살폈다. 경기 강행 의지를 가지고 최대한 신중하게 봤지만, 밤 늦게까지도 비 예보가 계속 있는 상황. 현실적으로 경기를 강행한다고 해도 그라운드 정비에만 2~3시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연 시작이 불가피하고, 시작 하더라도 도중 중단되거나 정상 진행이 어려울 가능성도 존재했다.
KBO는 만약에 대비해 원정팀 박진만 감독의 인터뷰 시간도 예정보다 25분 가량 앞당기면서 일정을 조율했다. 그리고 오후 5시.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가 끝내 우천 순연이 확정됐다.
순연된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11일 오후 2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관건은 추후 일정이다. 준플레이오프 시리즈가 하루씩 밀리면서,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 3,4차전 역시 기존 12~13일에서 13~14일로 뒤로 미뤄졌다.
정규 시즌 2위팀 한화 이글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일정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KBO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대전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은 17일 시작될 예정이었다.
만약 SSG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가 4차전 이내에 끝난다면, 플레이오프는 예정대로 17일에 시작된다. 하지만 두팀의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간다면, 플레이오프도 하루씩 미뤄져 17일이 아닌 18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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