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4퇴장’의 결과…제주 제재금 800만 원 + 김동준 2경기 출장 정지 & 제재금 500만 원 + 이창민 제재금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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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가 수원FC전에서 발생한 관중 소요, 난동과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제재금만 합쳐서 1,800만 원이다.
제주는 지난달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무려 4명의 퇴장자가 발생했다. 1983년 프로축구 출범 이래 한 팀에서 4명의 퇴장자가 나온 것은 역대 최초다. 잔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오히려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됐다.
연맹은 제주 구단에 8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경기 당시 후반 추가시간, 한 관중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경기장에 난입했다. 이어 다른 관중은 경기 종료 후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투척했다. 이를 두고 연맹은 ‘관중 소요, 난동으로 인해 경기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경기장 질서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련 구단이 사유를 불문하고 일체의 책임을 진다’는 규정에 따라 징계를 내렸다.
연맹은 김동준에 대해 “K리그 상벌 규정에는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 규정 위반 시 제재금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라며 “김동준은 주심 옆에서 박수를 치고 대기심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10분경 다시 경기장에 들어와 제주 테크니컬 지역에서 양 팀의 대립 상황에 가담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연맹은 이창민에 대해 “폭행 또는 폭행치상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 큰 문제는 징계를 받은 김동준, 이창민 외에도 팀의 주축인 송주훈과 안태현 역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이다. 송주훈은 전반 34분 공과 무관한 지역에서 상대 얼굴을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안태현은 후반 추가시간 12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볼을 세게 걷어차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송주훈은 2경기 출장 정지, 안태현은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결국 제주는 4명이 동시에 이탈하게 됐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2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선두 전북현대와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3위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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