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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성명 발표” 해리 케인 “미안한데 토트넘 안 돌아가요…” EPL 복귀설 종결 “내 머릿속에 전혀 없는 이야기” ‘오피셜’ 입장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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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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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지금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나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말 행복하다. 계약도 2년이 남아 있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돌아간다는 건 내 머릿속에 전혀 없는 이야기다."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스스로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을 일축했다.

최근 독일과 영국 언론을 중심으로 케인의 계약 조항과 이적 가능성이 연이어 보도되면서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까지 불거졌지만, 정작 케인은 “내 머릿속에 전혀 없는 얘기”라며 현 시점에서 잉글랜드 복귀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브레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 통산 1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직후 나온 발언이었다. 케인은 뮌헨 생활에 만족하며 현재 목표를 오직 우승 도전에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복귀설의 발단은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였다. 매체는 케인의 계약에 6500만 유로(약 107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금액은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는 케인을 영입하기에는 다소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이어졌고, 곧바로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이 회자됐다. 친정팀 토트넘이 최전방 문제로 고민하는 상황에서 케인이 언제든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고, 프리미어리그에서 213골을 넣으며 앨런 시어러의 최다골 기록에 근접했던 그의 목표 의식도 함께 언급되며 설득력을 얻었다. 더 나아가 토트넘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까지 “케인의 복귀를 바라는 팬이 많다. 나 역시 그중 한 사람”이라고 발언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불을 지폈다. 그는 “케인이 2026년 또는 2027년에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토트넘이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결국 최종 결정은 케인에게 달려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2년 전 케인을 매각할 당시 우선 협상권 조항을 삽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실성이 더해진 듯 보였다. TNT 스포츠는 토트넘이 해지 조항 금액에 맞춰 케인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고, 독일 현지에서는 “케인의 세 번째 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흘러나왔다. 잉글랜드 복귀설은 순식간에 주요 화제가 됐다.

그러나 당사자의 입장은 달랐다. 케인은 브레멘전 직후 인터뷰에서 “아니다. 지금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뮌헨에서 정말 행복하다. 계약이 2년 남아 있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못 박았다.

이어 “팀, 감독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성공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을 위한 최고의 무대가 뮌헨이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루머를 종식시킨 ‘공식입장’이었다.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전반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20분 루이스 디아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해 두 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케인은 뮌헨 합류 104경기 만에 통산 100골을 돌파하며 유럽 5대 리그 한 구단 최단 100골 기록을 세웠다. 기존 105경기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엘링 홀란의 기록을 한 경기 앞당겼다. 현지 언론들은 “역사적 순간”이라며 일제히 주목했다. 그는 리그 5경기에서만 10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벌써 시즌 1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 역시 케인의 잔류를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케인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논의의 여지를 남기고 싶지 않다”며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든 없든, 케인은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는 우승을 원하고, 우리와 함께라면 가능하다. 우리의 바람은 케인과 함께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케인은 단순한 골잡이가 아니라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지금 모습은 우승만을 향한 갈망으로 가득하다”고 평가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280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세 차례 차지했다. 손흥민과 함께했을 때 ‘손케 듀오’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명콤비였다.

그러나 유일하게 손에 넣지 못한 것이 우승 트로피였다. 리그, 컵대회, 유럽대항전을 통틀어 준우승만 여러 차례 경험했을 뿐 끝내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결국 그는 우승을 위해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첫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을 풀었다. 현재도 리그 선두를 달리며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제패도 목표로 하고 있다.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지 못한 채 고전 중이다. 그를 대신해 영입했던 여러 공격수들이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면서 최전방 고민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복귀설이 돌자 팬들의 기대는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케인의 단호한 발언과 뮌헨 구단의 확고한 태도로 볼 때, 최소한 단기간 안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현실 가능성이 낮다.

바이아웃 조항과 우선 협상권 같은 조건들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최종 결정은 선수 본인에게 달려 있다. 케인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만족하며 우승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복귀설은 당분간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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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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