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패'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 꺾고 홈 5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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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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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광주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9-25, 25-21, 25-10)로 승리하면서 홈 5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의 비결은 외국인 선수 조이를 중심으로 시마무라, 고예림 등 베테랑들의 탄탄한 득점 지원과 세트 패배 후에도 빠르게 분위기를 전환하는 노련한 경기 운영에 있었다. 한 세트를 내준 후에도 무너지지 않고 곧바로 반격에 성공한 정신력이 돋보였다.
1세트는 막판 까지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의 연속득점과 고예림의 퀵오픈에 이어 조이의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 25-22, 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세트는 서브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조이와 박정아의 분전으로 일부 득점에 성공했지만, 계속된 서브 실패로 16-23로 7점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더니 결국 19-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다시 분위기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비록 현대건설 카리의 오픈으로 시작해 선제점을 빼앗긴 채 시작했지만 조이, 고예림, 시마무라의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4세트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야말로 폭풍같은 공격을 보여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이, 시마무라의 연속 득점과 상대의 계속되는 범실에 힘입어 경기 막판까지 24-9로 무려 15점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에는 고예림이 해결했다. 고예림은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후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2세트에서 서브범실이 많았고 패배까지 이어졌는데, 이어진 3세트에서는 서브범실을 줄이는 데 집중했고,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며 "가장 불안했던 수비적 부분에서도 디펜스 연계가 잘 이뤄졌고, 오늘 경기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기가 된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고예림은 "초반에는 스스로 리듬이 맞지 않다고 느끼는 등 불안감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계속 믿어주셔서 자신감이 생겼고, 점점 더 감각을 찾아가는 것 같다"며 "지금은 팀웍이 좋아졌다는 것이 가장 많이 느껴지고, 우리팀의 강점인 공격력을 더욱 탄탄히 뒷받침하기 위해 더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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