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에 극적인 승리를 안겨준 김현준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구 김현준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현준은 지난 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광주FC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대구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K리그1 잔류 희망을 되살렸다.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 이날 전북은 후반 11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대전 에르난데스가 후반 29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44분 전북 이동준이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쐐기골까지 넣으며 경기는 전북의 3대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파이널라운드 돌입 전 통산 열 번째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K리그1 3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36라운드 베스트11에는 MVP 김현준을 비롯해 이동준(전북), 주키치(안양), 박상혁, 모재현(이상 강원), 김진규(전북), 이동경, 루빅손(이상 울산), 박진섭(전북), 강투지(강원), 조현우(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2 38라운드 MVP는 전남 발디비아가 차지했다. 발디비아는 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인천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남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