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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 후 멀티골 '미친 활약'...게임 체인저 자처한 린가드, "나는 경기장에서 무조건 이기기 위해 뛰는 사람"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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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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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린가드(FC서울)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서울은 2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에서 4-2로 승리했다. 승점 48이 된 서울은 강원(승점 44)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대역전극이다. 서울은 전반전부터 강원의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플레이에 고전했다. 전반 10분 만에 김건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초반에는 페널티킥(PK)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김 감독은 후반 17분에 린가드, 문선민 그리고 류재문을 차례로 투입했고 이는 적중했다. 린가드는 후반 27분 헤더골로 추격에 나섰고 5분 뒤에는 린가드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2분 뒤에는 류재문의 중거리슛이 득점으로 이어졌고 후반 막판에는 천성훈이 데뷔골을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FC서울/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린가드는 “전반전은 조금 지루했다. 에너지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 교체 선수들이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느냐가 큰 차이를 가지고 오는데 오늘은 그 부분에서 스파크가 필요했고 이끌어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시겠지만 나는 매 경기 뛰고 싶은 선수다. 모든 선수도 마찬가지인데 그런 부분에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 결정을 존중한다. 오늘은 교체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들어가서 흐름을 바꿔달라고 했다. 0-2 스코어가 쉬운 상황은 아닌데 분위기를 잘 바꿨다”고 덧붙였다.

시즌 첫 역전승에 대해서도 린가드는 “믿음의 차이다. 올시즌 실점을 먼저 하면 굉장히 다운되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도 실점을 했는데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 추가시간까지 85분 가까이 남아 있었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필요했고 오늘은 정신적으로도 잘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린가드/한국프로축구연맹

린가드 본인에게 올시즌은 어떻게 다가올까.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이다. 개인적으로 우리가 멋진 경기를 펼치고도 항상 득점에 실패하고 상대에게 한 두 번의 찬스 때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팀 분위기도 기복이 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반전을 시켰다. 팀이 하나로 뭉쳐서 파이널A에 왔고 이제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오늘은 팬들이 0-2로 뒤지고 있음에도 기죽지 않고 멋진 응원을 해주셨다. 그래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트로피는 들어 올릴 수 없지만 다른 동기부여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린가드는 “축구라는 스포츠에서는 열정과 사랑이 중요하다. 많은 분들이 내가 얼마나 경기장 안에서 감정적인 선수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오늘도 경고를 받기도 했고 표출을 하는데 그게 나의 모습이다. 맨유 유스 아카데미에서부터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문화 속에서 살아왔다. 미니게임을 비롯해 경쟁이 붙으면 무엇이든 이겨야 한다는 걸 느끼면서 해왔다”고 말했다.

FC서울/한국프로축구연맹

계속해서 “지금은 우승이 멀어졌지만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부분에서는 다른 동기부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최선을 다해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지난 경기처럼 풀타임을 뛰든 오늘 경기처럼 30분을 뛰든 진심을 다해야 한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한 무조건 이기기 위해서 뛰는 선수라는 걸 꼭 이야기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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