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가 가장 좋다" LG는 왜 1차전 선발 톨허스트로 정했나. 또 한 가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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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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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앤더스 톨허스트(26)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한화 이글스와 KS 1차전을 앞두고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로 톨허스트를 공개했다.
예년과 달리 염경엽 감독은 KS 1~2차전 선발 투수를 사전 공개하지 않았다. 그만큼 신중하다. 한편으로는 톨허스트와 요니 치리노스 중 누가 1차전 선발로 나서도 전혀 이상할 게 없어서다.
빅리그 통산 20승 경력의 치리노스는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40으로 잘 던졌다. 8월 초 '우승 청부사'로 들어온 톨허스트는 8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올렸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1경기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톨허스트가 1차전, 치리노스가 2차전에 나서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체력 회복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한국시리즈는 3~5차전이 사흘 연속 열리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최근 5년 동안에는 1·2·5·6·7차전까지 정규시즌 우승팀의 홈구장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 1·2·6·7차전 4경기로 바뀌었다. 이에 올해는 26~27일 잠실에서 1~2차전, 29~31일 대전에서 3~5차전을 치른다. 장기전으로 이어지면 6~7차전은 정규시즌 우승팀 잠실에서 11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1차전 선발 투수의 경우 나흘 휴식 후 5차전에 등판해야 한다.
그런데 치리노스는 올 시즌 나흘 휴식 후 4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87로 좋지 않다. 반면 닷새 휴식 후 등판 때는 평균자책점이 2.85로 좋다. 치리노스가 2차전과 6차전에 나설 경우 중간에 닷새 휴식하게 된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최근까지 선발 투수를 숨겼지만, 톨허스트의 1차전 등판에 대한 힌트를 줬다.
톨허스트는 "1선발로 나선다면 내가 가진 걸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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