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내야수’ 에드먼에게 물었다 “대표팀, 부르면 또 오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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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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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의 일등공신, 토미 에드먼(29)은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의 일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에드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월드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의 여러 가지 질문에 답했다.
에드먼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중이다.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11경기에서 타율 0.341(44타수 15안타) 1홈런 12타점 기록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MVP에 선정됐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그는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2026년에도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는 이에 관한 질문에 “(WBC 출전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라 말하면서도 “지금 이 시점에서 WBC 출전에 대해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른 거 같다. 왜냐하면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의 말대로 2026년 3월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당장 이번 시즌도 손목 부상으로 제대로 된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답변이었다.
그는 대신 “WBC에 출전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표팀으로 뛴 것은 영광이었다”며 한국 대표팀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즐거운 기억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결과는 아쉬웠다. 당시 대표팀은 호주, 일본에 패하면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뒤늦게 체코와 중국을 이겼으나 이미 판세는 기울어진 뒤였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당시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 중 또 한 명의 선수가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내야수 김혜성이 그 주인공.
에드먼은 김혜성의 이름이 나오자 미소와 함께 “정말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수비도 뛰어나고, 발도 빠르며 타석에서 보여주는 내용도 좋다”며 김혜성을 평가한 그는 “이곳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내년에 메이저리그에 와서 활약할 모습이 정말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하는 것은 여기까지. 에드먼은 하루 뒤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에 돌입한다. 생애 첫 월드시리즈 출전이다.
그는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을 그대로 경기에서 보여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는 여러 슈퍼스타들이 있다. 우리는 리그에서 가장 재능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도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 선수들에 대한 많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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