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패+탈락' 맨유, 그림즈비 부정 선수 논란 넘어간다… 그림즈비 "1분 늦어 등록, 자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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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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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5-2026 잉글랜드 카라바오컵에서 그림즈비 타운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탈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대의 부정 선수 기용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를 삼지 않고 넘어가기로 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28일(한국 시간) 블런델 파크에서 벌어졌던 카라바오컵 2라운드 그림즈비 타운전에서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1-12로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한 바 있다.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새 시즌에 임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처지에서는 그야말로 굴욕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기 이후 '부정 선수' 출전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림즈비 타운의 교체 선수로 피치를 ㅂ랍은 클라크 오두어가 문제가 되었다. 그림즈비 타운은 경기 전날 선수 등록 마감시일인 27일 오후 12시까지 선수를 등록해야 했는데, 단 1분이 초과되어 결과적으로 부정 선수가 되고 말았다. 오두어는 이날 승부차기에서 실축을 하는 등 인상 깊은 모습을 보이진 못했으나, 어찌 됐든 부정 선수가 된 건 맞다.
그림즈비 타운이 이 사안을 직접 잉글랜드 풋볼리그 사무국에 자진 신고해 이 사안이 외부에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불필요하게 사안을 확대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과거 사례를 살펴 이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지난 2019년 리버풀과 MK 돈스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가 주요 참고 사례가 되었다. 당시 리버풀은 미등록 상태였던 페드로 치리벨라를 기용해 20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실격패 및 탈락은 면했었다.
한편 그림즈비 타운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그림즈비 타운은 "선수 등록 마감 시각에 1분이 늦어 제출되었다. 컴퓨터 문제로 즉시 사안을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우리에게 부과된 벌금을 수용한다. 대회 규정 준수의 중요성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이 실수는 고의가 아니었고, 문제를 발견하자마자 자진 신고했다. 절차를 전면 재검토해 재발 방지 조치를 마련했다"라고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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