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코멘트 안 하겠다" 선수 탓 절대 안 하는 김경문 감독, 노시환 실책에 왜 답변 거부했나 [K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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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 패배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7 /jpnews@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8/poctan/20251028004049682gzhp.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수비를 마치고 무사 2루에서 LG 박동원의 보내기 번트에 1루 악송구를 범한 한화 노시환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10.27 /jpnews@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8/poctan/20251028004049935xnws.jpg)
[OSEN=잠실,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2경기 연속 투타에서 LG트윈스의 힘에 완전히 밀렸다. 4번 타자 노시환도 3루 수비에서 연이틀 실책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별도의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선수를 책망하지 않는 김경문 감독의 선수 보호 리더십이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LG 트윈스에 5-13 역전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2-8로 패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큰 스코어로 패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대전으로 이동하게 됐다.
투타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완패한 1차전과 달리 이날 2차전은 초반 흐름을 한화가 가져갔다. 1번 타자로 올 가을 첫 선발 출장한 황영묵이 초구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문현빈의 투런포, 노시환의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손아섭의 2루타, 하주석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득점 빅이닝으로 기선 제압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경기종료 후 한화 류현진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10.27 / soul1014@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8/poctan/20251028004051204jwnc.jpg)
지난 21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5일 쉬고 나온 선발투수 류현진도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그러나 2회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집중타를 맞았다. 2회에만 안타 5개, 볼넷 1개를 주고 대거 5실점하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3회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류현진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나온 불펜도 5이닝 6실점으로 LG 타선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한화 타선도 1회 4득점 이후 8이닝 동안 1안타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2회부터 8회까지 7이닝 동안 무안타로 막히며 이렇다 할 추격도 못 해보고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한국시리즈다운 스코어가 나와야 하는데, 박진감 있는 경기가 나와야 하는데 어제도 오늘도 스코어 면에서 팬들에게 많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2경기 연속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것을 두고 팬들에 사과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쌍둥이군단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을 넘어 시리즈 2연승을 질주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에서 13-5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홈에서 펼쳐진 시리즈 1, 2차전을 싹쓸이하며 2승을 안고 적지 대전으로 향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정규시즌 1위의 벽을 실감하며 2경기 모두 고배를 마셨다. 경기종료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이 인터뷰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2025.10.27 / soul1014@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8/poctan/20251028004051518plvf.jpg)
이어 김경문 감독은 “초반 스타트는 좋았는데 투수 쪽에서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LG가 잘 친 것도 있다”며 추운 날씨가 투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에 대해선 “그건 아닌 것 같다. 3차전 홈으로 돌아가 반격의 기회를 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9일 대전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코디 폰세를 예고한 김경문 감독은 이날 1번 리드오프로 나서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한 황영묵에 대해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 3차전에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인터뷰 마지막 질문은 노시환과 관련한 것이었다. 1회 중월 솔로포로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신고한 노시환은 그러나 7회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무사 2루에서 박동원이 3루쪽으로 희생번트를 댔고, 노시환이 1루로 송구한 게 뒤로 빠지는 실책이 됐다. 1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황영묵이 점프했지만 그보다 더 위로 송구가 향했다. 2루 주자 오지환이 홈으로 들어왔고, 11-5로 LG가 달아났다. 승부의 추가 LG 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순간이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2루에서 한화 노시환이 LG 박동원의 희생번트 때 실책을 하고 있다. 2025.10.27 /sunday@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8/poctan/20251028004052805yzoe.jpg)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2루 LG 박동원의 희생번트때 황영묵 2루수가 노시환 3루수의 실책 송구를 놓치고 있다. 2025.10.27 / soul1014@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8/poctan/20251028004053047tyry.jpg)
노시환은 1차전에서도 5회 1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의 강습 타구를 숏바운드로 잘 잡았지만 홈 송구가 옆으로 빗나갔다. 정확하게 들어갔면 아웃이 될 타이밍이었지만 실책이 되면서 1점을 더한 LG가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6회에는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 때 2루 주자 홍창기가 3루를 돌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을 체크하지 못했다. 홈을 등지고 2루를 체크하다 홈으로 뒤늦게 던져 추가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노시환에게 2경기 연속 실책이 나온 부분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그건 코멘트 안 하고 싶다”며 답변을 거부한 뒤 “3차전 준비 잘하겠다”는 말로 일어서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평소 김경문 감독은 부진한 선수를 탓하지 않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그 대상이 못하는 외국인 선수라도 마찬가지다. 어떤 경우에도 선수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고 뭉뚱그려 돌려서 말하곤 한다. 올 시즌 중반까지 노시환이 극심한 타격 슬럼프 빠졌을 때도 항상 선수를 격려하고 위하는 코멘트로 보호했다.
1차전을 마친 뒤에도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의 수비 미스 관련 질문을 받곤 “다 막아주고 했으면 좋겠지만 젊은 친구이고, 한국시리즈를 처음 하니까 미스가 나왔다. 내일은 좋은 플레이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며 감쌌다. 2차전 경기 후 답변 거부도 노시환의 실책에 대한 질책보다 선수를 지키기 위한 노코멘트로 봐야 한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1사에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중월 솔로 홈런을 친 노시환과 환화고 있다. 2025.10.27 /sunday@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8/poctan/20251028004053266vtmj.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2루에서 한화 노시환이 LG 박동원의 보내기 번트에 1루 악송구를 범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10.27 /jpnews@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8/poctan/20251028004053449lshl.jpg)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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