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악동’ 푸이그 “‘친정팀’ LA 다저스로 돌아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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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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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혜성과도 같이 나타나 뛰어난 타격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과격한 행동 등으로 롱런하지 못한 야시엘 푸이그(35)가 마지막 바람을 전했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푸이그가 자신을 둘러싼 잘못된 소문을 바로잡았다고 전했다.
이는 푸이그가 ‘망나니’로 불리게 된 일들에 대한 정정. 이와 함께 푸이그는 LA 다저스로 복귀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제 은퇴를 생각할 수도 있는 나이. 즉 푸이그는 자신을 메이저리거로 만들어준 친정팀 LA 다저스 소속으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
푸이그는 지난 2012년 쿠바 탈출에 성공해 LA 다저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3년 곧바로 메이저리그 데뷔.
당시 푸이그가 안긴 충격은 대단했다. 마치 당장이라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에 등극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타격 능력을 자랑했다.
푸이그는 2013년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한 달 동안 타율 0.436와 7홈런, 출루율 0.476 OPS 1.180 등으로 펄펄 날았다.
비록 호세 페르난데스에 밀려 신인왕은 놓쳤으나, 104경기에서 홈런 19개와 OPS 0.925로 미래의 최우수선수(MVP) 후보로까지 불렸다.
하지만 푸이그는 이듬해부터 비교적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2014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올스타에 선정된 이후로는 이렇다 할 수상 실적이 없다.
이후 결국 푸이그는 2018시즌을 끝으로 LA 다저스를 떠났고, 2019년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OPS 0.78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푸이그는 2020시즌 백수 신세가 됐고, 2021시즌에는 도미니카공화국 리그에서 뛰다 2022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했다.
단 푸이그는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 관련 문제로 인해 재계약에 실패했고, 다시 남미 리그를 떠돌다 이번 해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푸이그는 부상과 부진, 팀 사정 등이 겹친 끝에 40경기에만 출전한 뒤 키움에서 방출됐다. 이후 다시 백수 신세.
푸이그는 친정팀 LA 다저스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표했다. 하지만 푸이그의 나이와 실력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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