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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그렇게 잘던졌는데 왜? '괴물' 폰세와 1차전 맞대결, 어째서 최원태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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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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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준PO 1차전. 삼성 최원태가 숨을 고르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09/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선택은 최원태가 아닌 헤르손 가라비토였다. 플레이오프 1차전 중책을 맡겼다.

삼성과 한화 이글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6일 KBO가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한화의 선발 투수는 단연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다. 정규 시즌 29경기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을 기록한 폰세는 최저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1위, 승률 1위(0.944), 탈삼진 1위(252K)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을 차지한 괴물 투수다. 최고 155km를 넘는 강한 직구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종이 다양하고 전부 완성도가 최상급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설까지 나오고 있는 그는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이자, 리그 최고의 투수다. 한화는 폰세를 주저없이 1선발로 선택했다.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준PO 2차전. 삼성 가라비토가 사인을 맞추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1/

반면 삼성의 선택지는 두가지였다. 등판 순서로만 따지면 최원태이지만, 한화전 그것도 폰세를 상대하는 것을 감안해 가라비토까지 두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 끝에 가라비토를 선택했다.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는 최원태가 가장 먼저 출격했었다. 삼성은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차전 아리엘 후라도, 2차전 원태인 카드를 이미 소진했고, 가라비토까지 불펜 등판을 소화했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최원태에게 1차전 선발을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팀의 4선발인 최원태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2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엄청난 호투를 펼쳤고, 결과적으로 최원태가 1차전을 잡아준 덕분에 삼성은 4차전까지 3승1패로 압도하며 업셋에 성공할 수 있었다.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준PO 1차전. 원태인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삼성 선발 최원태를 반기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09/

그렇게 잘던졌지만, 일단 플레이오프는 가라비토가 먼저 나선다. 플레이오프도 삼성의 상황은 마찬가지. 준플레이오프 3,4차전에서 원태인과 후라도가 등판했고, 첫번째 카드로 가라비토를 선택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후, 1차전 선발을 묻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원태인 후라도는 던진 투구 수가 있어 1,2차전은 쉽지 않다. 최원태 가라비토 중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즉답을 미뤘다. 최종 고민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한화를 상대로 좀 더 강한 가라비토를 택했다. 최원태는 올시즌 한화전 승리가 없다. 정규 시즌 한화전 2경기에 선발 등판,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13⅓이닝 동안 3개의 피홈런 포함, 13안타 2볼넷으로 6실점 했다.이 2경기 모두 대전 원정이었다. 모두 6이닝 이상 소화는 했지만 타선 지원도 거의 받지 못했고, 실점도 있었다.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준PO 4차전. 삼성이 5대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박진만 감독이 강민호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14/

반면 가라비토는 한화를 상대로 강했다. 2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하며 6안타 10탈삼진 무실점. 1승무패, 평균자책점 0.00이다. 대전 원정 등판에서도 6이닝 5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 특히 대전에서 조금 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투수가 바로 가라비토다.

또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가라비토가 와일드카드전 2차전에 이어 2연속 불펜 대기를 하고 있던 상황이지만, 플레이오프는 또 다르다. 지난 14일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낸 삼성은 이틀의 휴식일이 있었고, 시리즈 동안 가라비토가 불펜으로 나올 일도 없었다. 그가 선발 등판에 초점을 맞춰 컨디션 조절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또 가라비토는 지난 11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해 88구를 던지며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고, 5일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1차전 선발 등판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물론 최원태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생투'를 펼쳤지만, 일단 바뀐 상대를 감안해 조금 더 강한 투수를 먼저 앞세운다. 가라비토를 앞세워 1차전을 잡게 되면, 마운드 계산 자체가 훨씬 쉬워지는 삼성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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