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잔류 했지만...’ 이강인, 17세 음바예에게 밀린다? 프랑스 1티어 매체의 분석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916
본문

[포포투=정지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관심을 뒤로하고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한 이강인이다. 특히 시즌 초반 핵심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주전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 있었지만, 프랑스 유력지의 분석은 달랐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리포트’는 7일(한국시간) “우스만 뎀벨레는 오른쪽 햄스트링에 큰 부상을 입어 약 6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데지레 두에 역시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약 4주간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라고 구단이 의료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후보로 분류됐다. 경기력과 활약은 준수했지만, 쟁쟁한 경쟁자들의 입지가 워낙 완고한 탓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했는데 뎀벨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가 공격과 중원을 구성했다.
이강인은 주로 교체로 나섰는데, 시즌 후반기부터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시즌이 끝난 직후 정기적인 출전을 원하는 이강인에게 다수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현지에서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노팅엄 등 여러 구단을 거론했다. 다만 이적시장 마감일 직전까지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그러던 도중, 위기의 노팅엄 포레스트가 손을 내밀었다. 실제 제안까지 건넨 정황이 확인됐다. 공신력있는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보도한 내용이었다. 노팅엄은 이적시장 막바지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3,000만 유로(약 487억 원)를 제안했지만, 이를 PSG가 완고하게 거절했다. PSG는 이강인을 교체로 활용하며 재미를 보고 있었고, 만족할 만한 이적료를 받지 않는 이상 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PL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수많은 구단들과 연결됐던 이강인이었지만, 끝내 PL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도 연결됐는데, 나폴리 또한 이강인에게 공식 제안을 건네지 않았다. 그렇게 이강인은 PSG에 잔류하게 됐고, 혹독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했다.
갑작스레 이강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부터 프랑스 리그앙까지,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탄 이강인에게 선발 기회가 다가온 것. ‘부동의 주전’ 뎀벨레와 두에가 각각 부상을 입어 약 한 달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스리톱을 담당하던 두 선수가 빠진 자리 중 하나를 이강인이 채워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분석은 달랐다. 이 매체는 ‘뎀벨레 부상 이후 PSG에서 누가 그를 대체할 선수일까'라고 조명했는데, 우측 윙어에서는 이강인의 이름보다 17세 유망주인 음바예의 이름이 나왔다.
이 매체는 “오른쪽 윙어의 경우 PSG는 이강인을 내보내지 않은 것에 만족할 것이다. 그러나 여름이 시작된 이후로 17세의 음바예가 꾸준히 이강인을 제치고 출전 기회를 얻어왔고, 이번에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