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손흥민 "홈 데뷔전 팬들 대단… 골대? 운 안 따라줘, 곧 완벽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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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홈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1일 오전 1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 MLS 서부 콘퍼러스 정규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성공적으로 홈 데뷔를 가졌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도 큰 경기장을 경험했지만, 오늘은 특별했다. 팬들이 정말 대단했다. 그래서 더 속상하다. 팬들이 오늘은 승리를 누릴 자격이 있었는데, 결과를 안겨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저는 이미 이곳이 집처럼 느껴졌다. 팬들이 따뜻하게 맞아줬다. 그래서 더 기다린 경기였는데 결과로 보답하지 못했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홈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록 원하는 결과(승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팀이 끝까지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고, 오늘은 운이 조금 따르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4-3-3 전술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 33분 상대 페널티박스 앞에서 때린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손흥민은 "여전히 우리가 잘 했고, 기회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오늘 승점 3점을 따지 못한 건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지난 달 초 2015년부터 10년간 몸 담았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LA에 정착한 손흥민은 이적하자마자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섰다.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경기에서는 후반 16분 교체 투입해 MLS 데뷔전을 치렀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이적 후 원톱 스트라이커로 첫 선발 출전해 후반 49분 마티유 초니에르의 골에 도움을 올려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24일 댈러스FC전에서는 전반 6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어 이적 후 3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경기마다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솔직히 지난 3주는 정말 바빴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다. 새로운 경험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제는 점점 적응해가고 있고, 몇 주 후면 완전히 축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료들과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늘도 멋진 패스와 훌륭한 골이 나왔다. 홈에서 꼭 이겨야 했지만 상대에게 경기를 내준 게 아쉽다"며 "그래도 공격 조합과 호흡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고,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중요한 두 달 동안 더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LAFC는 11승8무7패(승점 41)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17승5무7패(승점 56)으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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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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