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LPBA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3승째...통산 1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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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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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은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4-3(11-3 10-11 11-6 11-4 8-11 9-11 9-3)으로 꺾었다.
김가영은 개막전과 4차 투어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시즌 3승을 쌓으며 랭킹 1위에 올랐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8억730만원을 기록, LPBA 선수 최초로 8억원을 넘어섰다. 8강전 애버리지 2.048로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까지 차지하며 완벽한 대회를 마감했다.
결승전은 극적이었다. 김가영이 1, 3, 4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3-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임경진이 5, 6세트를 연속 따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7세트에서 김가영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2이닝 5득점, 3이닝 3득점으로 순식간에 8-1 리드를 잡은 김가영은 9-3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가영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고민이 역효과를 낳았고 경기 중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화를 조절하지 못한 것도 반성한다"며 "일단 맛있는 것 먹고 숨부터 골라야겠다. 이번 결승이 가장 힘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6일엔 남자부 PBA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김종원(웰컴저축은행)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승전은 오후 9시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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