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리그 3위 확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SG는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노경은(2이닝 무실점)-박시후(1이닝 무실점)-김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성욱이 결승 투런홈런(시즌 2호)을 쏘아올렸고 박성한은 중요한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안재석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SSG는 2회말 한유섬이 안타를 때려냈고 김성욱이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3회에는 정준재와 안상현이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에레디아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4회초 선두타자 박지훈이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낸 두산은 케이브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김기연이 6-4-3 병살타를 쳤지만 박지훈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SSG는 4회말 고명준 2루타, 김성욱 볼넷, 최지훈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조형우가 1타점 진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고 박성한은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안재석이 안타를 쳤고 박지훈도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케이브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SSG는 7회말 정준재가 볼넷, 도루, 포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타 밸런스로 2연승을 거뒀다. (김)광현이가 선발투수로서 5이닝을 잘 막아줬고 (노)경은이가 6회 위기상황에 등판해 2닝을 책임져줬다. 그 부분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야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특히 (김)성욱이의 2점 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성욱이가 타격코치와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중요한 순간에 에레디아와 (박)성한이의 타점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뒀다”고 좋은 타격을 보여준 타자들을 칭찬했다. 

SSG는 이날 승리로 69승 4무 61패 승률 .531을 기록하며 3위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다. 지금의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 그리고 오늘도 만원 관중으로 화답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