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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김서현만 탓할 일인가' 1이닝도 불안한 한화 뒷문, 문동주 불펜→117구 와이스 교체 거부→끝내 터졌다 [KS4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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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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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대전=김동윤 기자]
한화 김서현(왼쪽)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9회초 실점한 뒤 허탈해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이글스의 불안한 뒷문이 끝내 폭탄이 돼 터졌다. 정규시즌 종료 후 주어진 보름의 휴식도 소용이 없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LG 트윈스에 4-7로 역전패했다.

충격적인 역전패였다. 8회까지는 완벽하게 한화의 분위기였다.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7⅔이닝(117구) 4피안타 3사사구(1볼넷 2몸에 맞는 공) 7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압도한 것이 컸다.

하지만 LG는 기어코 0-3으로 지고 있는 8회 와이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한화 불펜을 상대로 1점을 뽑았다. 역전의 시작이었다. 9회에는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자멸했다. 선두타자 오지환부터 볼넷을 줬고 박동원에게는 중월 투런포를 맞아 1점 차로 쫓겼다.

보통 같으면 다른 불펜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한화는 가장 구위가 좋은 김서현을 마운드에 남겼다. 현시점 어느 누구도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아웃 카운트 3개를 책임지지 못할 것으로 본 것이다.

그 불안은 현실이 됐다. 한때 마무리 경력의 박상원(31)은 아웃 카운트 하나도 버거워 했다. 홍창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신민재에게 진루타를 허용했다. 김현수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 문보경에게 다시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끝내 경기를 내줬다. 구원 등판해 한국시리즈 무안타의 오스틴 딘에게 기어코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내준 한승혁(31)은 덤. 앞서 한화가 결정한 선택들이 이해되는 결과였다.

한화 김서현(왼쪽)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9회초 박동원에게 중월 투런포를 내준 뒤 허탈해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경기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오늘 경기를 정말 잘했고 승리할 수 있었는데 놓쳐서 많이 아쉽다"라면서 "와이스가 115개까지는 던지겠다고 해서 마운드에 올라갔다. 어제(29일)는 LG가 뒤에서 그런 일이 있었고 오늘은 우리 팀에서 그랬는데 이래서 야구가 참 어렵다"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서현 기용에 대해서는 "맞고 난 다음에는 할 말이 없다. (김)서현이가 8회에는 잘 막았다"고 짧게 답했다. 김서현만 탓할 건 아니라는 것이 주된 요지였다.

실제로 정규시즌 막판부터 한화 불펜은 전반기 견고함을 잃은 상태였다. 흔들리는 '마무리 풀타임 첫해' 김서현을 대비해 엄상백을 선발에서 불펜으로 돌리고 윤산흠, 김종수 등을 꾸준히 기용하며 필승조 재구성에 힘썼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직행으로 인한 보름의 준비 기간에도 끝내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삼성과 플레이오프에는 선발 문동주를 불펜으로 기용돼 2경기 6이닝을 막아야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그 문제점은 이어져 경기 후반 대량 실점이 나오는 경우가 잦았다.

한화 와이스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8회초 2아웃을 잡은 뒤 벤치의 교체 신호를 거부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날 와이스가 8회초 110구를 넘겼음에도 한화 벤치에 교체를 거부한 것도 이해가 됐다. 110구를 넘긴 와이스가 당일 공 하나 던지지 않은 불펜들보다 듬직했다. 와이스가 연속 삼진으로 아웃 카운트 하나만 남겨 놓고 내려갔으나, 김범수는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써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 나선 한화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가 돼 벼랑 끝 위기에 놓였다. 역대 42번의 한국시리즈에서 3패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팀은 42개 팀 중 두 팀 있었다(4.8%).

1995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와 2013년 삼성 라이온즈다. 1995년 OB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국시리즈 2승 3패 위기에서 6~7차전을 잡아 우승에 성공했다. 2013년 삼성 역시 두산에 1승 3패로 지고 있다가 내리 5~7차전을 이기면서 역전 우승을 해냈다.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뒤에서 어떻게든 지켜줄 것이란 믿음이 필요하다. 부담은 안은 한화 불펜은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대전=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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