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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카메라로 계속 잡더라, 나쁜 방송국” 선배들 걱정과 격려에도 반등 못했다, 이대로 김서현 첫 KS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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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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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서현이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하주석(31)이 마무리투수 김서현(21)이 부진을 극복하고 더 단단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한화는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7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하며 홈에서 우승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한화는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8회 2사 1, 2루 위기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 박동원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한화는 9회 6실점을 하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맞고 난 다음에 이야기하는 건데 할 말이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며 김서현을 끝까지 마무리투수로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이 김서현을 믿은 것은 전날 열린 3차전에서 그래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김서현은 한화가 1-2로 지고 있는 8회초 1사 1, 3루에서 폭투를 던져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한화는 8회 6득점에 성공하며 올해 한국시리즈 첫 승리를 따냈다. 김서현은 1⅔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후반부터 포스트시즌 기간 내내 중요한 순간 홈런을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던 김서현은 3차전 승리 이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 종료 후 한화 김서현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0.29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9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김서현이 LG 박동원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2025.10.30 /sunday@osen.co.kr

김서현은 지난 30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SSG전부터 힘든 일이 많았다. 안 좋은 일도 있고 했는데 오늘 너무 오랜만에 잘 막았다. 9회에 막은 경기가 오랜만이었고, 그동안 힘들었던 게 갑자기 (눈물로) 나왔다”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오랜만에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경기가 됐다. 자신감으로 새기고, 더 안정적으로 막을 수 있게 훈련 열심히 하고, 경기 나가서 안전하게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스트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하주석도 지난 31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서현이를 카메라가 너무 계속 잡더라. 나쁜 방송국”이라고 농담을 하며 “서현이도 마음은 알겠지만 앞으로 좀 더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많이 울어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 앞으로 좀 더 단단해지고 강해졌으면 좋겠다. 우리 팀,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무리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올해를 계기로 더 단단한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김서현을 응원했다.

한화 주축 불펜투수 박상원 역시 “서현이가 마음 고생이 심했던 건 모든 선수들이 다 알고 있었다. 서현이가 뒤를 잘 지켜줘야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다. 그 정도 능력을 가진 선수이고, 서현이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김서현을 격려했다. 

하지만 김서현은 선배들의 응원과 격려에도 결국 또 한 번 안타까운 결과를 내고 말았다. 한화도 1승 3패에 몰리면서 이제는 우승을 위해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서현이 이대로 끝내 반등하지 못하고 한국시리즈를 마치게 될지, 아니면 남은 경기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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