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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팔 스윙이 바뀌어야돼" 78세 국민감독의 애정가득 조언…벽에 부딪친 아기독수리, 돌파구 찾을까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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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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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6/
잠실 현장을 찾은 김인식 감독. 김영록 기자
WBC 대표팀 사령탑 시절 김인식 감독.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내 생각일 뿐이지만…"

두산 베어스의 4년 건강함을 되찾은 모습이 반가웠다. 추운 날씨에도 직접 한국시리즈 현장을 찾은 김인식 감독은 "따뜻하게 입었으니 걱정말라"며 껄껄 웃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과 준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2회(3회 진출)의 영광에 빛나는 '국민감독'이다.

두산 베어스 감독 시절 항명파동으로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수습한 1995시즌은 '미라클 두산'의 드라마 그 자체였다. 8월 중순까지 '디펜딩챔피언'이자 선두였던 LG 트윈스와 6경기 차이였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기적같은 0.5경기 차 뒤집기에 성공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동수' 트리오와 정수근 홍성흔 등을 중용하며 리빌딩에 성공했다. 2001년에는 '한국시리즈 불패'를 자랑하던 김응용 당시 삼성 라이온즈 감독에게 일격을 먹이며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 우승 당시 김인식 감독의 헹가래. 스포츠조선DB

2005~2009년에는 한화 이글스를 이끌었다. 역시 무너져가던 한화의 리빌딩을 성사시켰다. 부임 첫해인 2005년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 2006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2007년 3위의 성과를 거뒀다. 류현진과 함께 올해 이전 한화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주역이었다.

국가대표팀을 제외하면 마지막 지휘봉을 잡았던 팀이 한화다.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야구계 큰어른에 앞서 한화 전 사령탑으로서 애정을 보여왔다.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어떻게 봤을까. 그는 "그 시절 한화 선수는 류현진 하나 남았지만, 또 김경문 감독과 인연이 있어서 이렇게 찾아왔다"며 웃었다.

한화 시절 김인식 감독. 스포츠조선DB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고전하는 바람에 한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이 꼬인 점에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으로 "최근 몇년보다 전력은 정말 좋아졌다. 폰세-와이스 33승 조합은 굉장한 거고, 다들 투수력의 팀이라고 하는데, 공격력도 올라왔다고 본다.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만하다"고 강조했다.

시즌 막판부터 거듭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김서현의 돌파구는 있을까. 어쩌면 한국시리즈 향방을 결정지을지도 모를 김서현의 회복 여부다.

10월 1일 SSG 랜더스전 9회말 2-5에서 현원회-이율예에게 잇따라 투런포를 허용하며 무너진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는 느낌이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 6-9로 앞선 9회말 이재현에게 솔로포, 김태훈-이성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김범수로 교체됐다. 팀이 9대8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어두운 앞날이 예고되는 순간이었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4차전, 6회말 동점을 허용한 김서현이 강판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22/

이어 4차전에는 4-1로 앞선 6회말 등판했다가 김영웅에게 동점 쓰리런을 허용한데 이어 연속 볼넷을 내줬다. 한승혁이 이닝을 마무리짓긴 했지만, 이어진 7회말 다시 김영웅에게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패배의 범인이 되고 말았다.

신인 시절부터 약한 멘털로 우려를 샀던 그다. 올시즌 마무리를 맡으며 전환기를 맞이했는데, 약점이 다시 불거진 상황. 그래도 한국시리즈 1차전에는 오스틴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뒤 포효했다.

김인식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안 좋았던 흐름이 아직까지 이어지는 느낌"이라며 "그러잖아도 김경문 감독과 잠깐 이야기를 했다. 정규시즌 때보다 김서현의 팔이 더 벌어져서 스윙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한국시리즈 1차전. 8회말 2사 후 등판한 김서현이 투구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26/

"전에는 오른팔이 팍하고 튀어들어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영 무뎌진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직구 움직임도 죽고, 체인지업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 난 그게 문제라고 본다."

김인식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괜찮다. 그라운드 위에서 잘 노는 것 같다"면서 "이왕 힘들게 올라왔는데, 내가 하지 못했던 우승을 한화가 이번엔 꼭 해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응원의 뜻을 표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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