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김연경 예능 효과인가, 흥국생명 입단한 배구 예능 '원더독스 세터'...3연패 흥국생명 구할 수 있을까 [유진형의 현장 1mm]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1년 3개월 만에 V리그에 복귀한 이나연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마이데일리 = 김천(경북) 유진형 기자] 지난달 24일 흥국생명은 베테랑 세터 이나연(33)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하루 뒤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한국도공사와의 경기에 바로 출전하며 V리그 복귀를 알렸다.

24일 늦은 오후 팀에 합류한 선수가 바로 다음 날 경기에 참여할 만큼 흥국생명의 세터 불안은 시즌 초 가장 큰 문제다.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 이고은(30)의 허리 부상 여파로 세터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3연패에 빠졌다. 개막 후 입단 3년 차 서채현이 주전 세터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 성장 중인 세터로 불안한 요소들이 보인다. 리더십으로 동료들과 호흡하며 맞춰나갈 수 있는 세터가 필요했던 흥국생명은 2011년 기업은행 입단해 13시즌 뛴 베테랑 세터 이나연의 경험이 필요했다.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복귀한 이나연이 문지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이나연은 경기 전 훈련에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코트 안팎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후배들에게는 박수치며 자신감을 끌어 올려줬다. 흥국생명은 이나연이 합류로 세터 경쟁 구도가 새롭게 짜이고, 이고은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젊은 세터들에게 자극이 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나연의 합류로 경기 운영의 밸런스가 한층 강화될 것이다. 안정적인 볼 배분과 조율 능력이 돋보인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2011년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로 프로에 입단한 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을 거치며 통산 262경기(773세트) 출전에 202득점, 세트당 평균 8.24개의 세트 성공 기록한 베테랑 세터 이나연은 2023-2024시즌 입스(Yips·불안 증세)를 겪으며 은퇴를 선언했다. 국가대표팀에 교체 선수로 발탁돼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전에 뛰기도 했던 선수였지만 입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1년 3개월 만에 V리그에 복귀한 이나연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하지만 최근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의 주전 세터로 출연해 존재감을 뽐냈고, 1년 3개월여 만에 V리그로 복귀했다.

이제 이나연은 이고은 대신 주전으로 나서는 3년 차 서채현(19)은 물론 베테랑 김다솔(28), 5년 차 박혜진(23)과 경쟁하며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했다.

[1년 3개월여 만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V리그로 복귀한 이나연 / 한국배구연맹(KOVO)]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1,132 / 3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