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호 제자, '원더독스 주전 세터' 이나연에 대한 요시하라 감독의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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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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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인천] 이정엽 기자=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침착하고 굉장히 좋은 선수다"
지난해 V-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출혈을 겪었다.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였던 김연경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기둥이 뽑혔다. 공격과 리시브는 물론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그가 떠났기에 흥국생명의 전력 약화는 당연해 보였다.
팀 체질 개선을 위해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을 선임했고, 이다현을 FA 시장에서 영입했지만, 뚜렷한 반전은 없었다. 개막 후 5경기를 치른 현재 김연경의 공백은 너무나 크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세터다. 아직 확실한 주전 세터가 없다.
종전 시즌 흥국생명의 주전 세터는 이고은이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한다. 개막전에서 요시하라 감독은 대안으로 김다솔, 박혜진이 아닌 서채현 카드를 꺼냈다. 서채현은 정관장과의 경기에선 훌륭하게 팀을 지휘했으나 다음 경기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선 다소 흔들렸다.
그러자 흥국생명은 대안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았다. 최근 MBC에서 방영 중인 '신임감독 김연경' 프로그램에서 '필승 원더독스'를 이끈 이나연을 영입했다. 과거 IBK 기업은행, GS칼텍스, 현대건설 등에서 10여 년 이상 코트를 누볐던 그는 지난 2023-2024시즌을 마친 뒤 1년 만에 프로 무대로 돌아왔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나연에 대해 "팀에 합류한 지 이제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며 "그의 역할에 대해 아직 말하기는 어렵지만, 침착하고 굉장히 좋은 선수이며 베테랑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날 이나연은 이번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섰다. 김다은, 레베카 라셈 쪽으로 뿌리는 간결하고 빠른 토스로 승부를 봤다. 덕분에 이들의 득점력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흥국생명의 장점인 중앙 활용이 다소 아쉬웠다. 리시브가 불안해 중앙을 많이 활용하지 못한 점도 있으나 아직 호흡이 완벽하진 않았다.
결국 요시하라 감독은 3세트부터 종전의 주전 세터인 서채현을 투입했다. 서채현은 1~2세트보단 중앙 공격 비중을 늘리며 공격 패턴을 바꿨다. 다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날 이나연은 세트 성공률 39.22%로 서채현, 김다솔보다 훨씬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나연은 토스 분배를 봤을 때 선수들의 좋은 점을 잘 이끌어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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