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20HD로 완성된 '역대 3번째' 대기록... "나 혼자 기록한 것 아냐, 함께 이름 올려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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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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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잠실]
올 시즌에만 두 번째로 '20홀드 트리오'가 탄생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김영규(25)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상대 경기에서 7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20홀드째를 달성한 김영규는 지난 2023년 이후 통산 두 번째 20홀드 시즌을 만들었다.
특히 팀 동료인 배재환(23홀드), 김진호(20홀드)와 함께 KBO 역대 세 번째 팀 20홀드 트리오가 탄생했다. 지난 2024년 삼성 라이온즈(임창민, 김재윤, 김태훈), 올 시즌 SSG 랜더스(김민, 노경은, 이로운)를 이은 기록이다.
경기가 끝난 이후 스포츠춘추와의 인터뷰에 응한 김영규는 "나 혼자 기록한 것은 아니다. 투수들이 많이 도와줬고, 팀원들이 다 같이 도와줬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역대 3번째라고 들었는데, 우리 팀 중간 투수들이랑 함께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 만족스럽다"고 했다.
20홀드를 기록한 나머지 두 명의 동료와 시너지가 있었을까. 김영규는 "지금 매 경기가 너무나 중요하다. 그런(기록과 관련한) 부분은, 주변에서 이야기가 들려서 인지만 하고 있었다. 경기에 나가면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영규는 9월 말 짧은 등판 간격을 가져가고 있다. 지난 18일 등판 이후 20일부터 24일까지 나흘 연속 경기에 나섰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었을까. 김영규는 "조금 늦게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나보다 힘든 사람도 많다. 다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한다. 마지막에 여기까지 온 만큼,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목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남은 시즌 팬들에 전하는 각오로는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우리 팀 선수 모두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남은) 다섯 경기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면,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5위 kt위즈와의 승차가 두 경기로 감소했다. 가을 무대 '막차'를 타기 위해 전 선수단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영규의 다짐처럼, NC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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