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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또 함박웃음' 롯데 수비 1등 유격수가 홈런→홈런→홈런 초대박…트레이드 보석 부상에도 흔들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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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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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호준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명장이 인정한 '수비왕'인데 홈런도 잘 친다. 롯데 신예 내야수 이호준(21)의 장타쇼가 예사롭지 않다.

이호준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팀이 5-1로 승리하는데 앞장 섰다. 이호준의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호준이 홈런을 때린 것은 3회말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호준은 두산 선발투수 곽빈과 상대했고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들어온 시속 147km 직구를 때려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0m짜리 아치였다.

이호준의 시즌 3호 홈런. 이호준이 홈플레이트를 밟고 덕아웃으로 돌아오자 김태형 롯데 감독은 또 한번 함박웃음을 지었다. 프로 2년차 신예 내야수가 팀이 필요한 순간에 홈런을 펑펑 터뜨리고 있으니 감독은 '귀여워 죽겠다'라는 표정을 숨길 수 없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호준은 8월에만 홈런 3개를 몰아치면서 장타에 눈을 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1일 잠실 LG전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린 이호준은 얼마 지나지 않은 24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가동했고 일주일이 지난 31일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예사롭지 않은 장타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사실 이호준은 거포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신장 172cm에 체중 72kg으로 야구 선수로는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플레이가 다부지다.

▲ 롯데 이호준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이호준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이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수비 능력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유격수는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출중해야 하는 자리다. 김태형 감독이 "수비 하나 만큼은 우리 팀 유격수 중에서 가장 낫다"라고 인정할 정도다.

선수를 보는 눈이 까다로운 '명장'의 눈에 들어올 만큼 알찬 수비력을 가진 것. 그런데 하위타선에서 종종 장타까지 터뜨리고 있으니 감독의 입장에서는 그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넣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물론 롯데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내야수 전민재라는 자원이 있다. 롯데의 트레이드 성공작인 전민재는 현재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 이미 전민재가 사라진지 열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이호준이 전민재의 공백을 메우면서 롯데의 걱정은 줄어든 상태.

이호준은 전반기 막판에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면서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던 선수다. 당시 이호준은 "끝내기 안타를 쳤으니 이제는 홈런을 한번 쳐보고 싶다"라면서 "후반기에는 모든 기술적인 부분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는데 자신의 말을 현실로 옮기고 있다.

롯데는 최근 12연패라는 길고 길었던 악몽에서 벗어났고 지금도 4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가을야구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벌써 9월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많은 선수들이 지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럴 때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롯데가 아직 뎁스가 강한 팀이라고는 하기는 어렵지만 점점 강해지는 팀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호준 같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 롯데 김태형 감독 이호준 홈런 ⓒ롯데 자이언츠
▲ 롯데 김태형 감독 이호준 홈런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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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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