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방출된 선수 맞아? 전날 홈런→9회 역전극 발판…WBC 국가대표 후보 한국계 타자는 3안타 폭발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
본문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전날 홈런을 터뜨렸던 '어썸킴'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번엔 9회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를 희망하고 있는 자마이 존스(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김하성 앞에서 3안타를 폭발하며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애틀랜타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맷 올슨(1루수)-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드레이크 볼드윈(지명타자)-아지 알비스(2루수)-김하성(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샌디 레온(포수)-나초 알바레즈 주니어(3루수)로 1~9번 타순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조이 웬츠.
디트로이트는 자마이 존스(지명타자)-글레이버 토레스(2루수)-웬실 페레즈(우익수)-스펜서 토켈슨(1루수)-라일리 그린(좌익수)-앤디 이바네스(3루수)-딜런 딩글러(포수)-파커 메도우스(중견수)-하비에르 바에즈(유격수)를 1~9번 타순에 넣었고 선발투수 우완 케이더 몬테로가 나섰다.
전날(20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가동한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애틀랜타가 4-5로 뒤지던 9회초 선두타자 알비스가 우전 안타로 나가자 김하성이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을 맞았고 디트로이트 마무리투수 윌 베스트의 2구 시속 89마일 슬라이더를 때려 우전 안타를 작렬하면서 팀에 무사 1,2루 찬스를 안겼다.
베스트의 폭투로 2사 2,3루 찬스를 이어간 애틀랜타는 알바레즈 주니어의 우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이뤘고 프로파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루주자 김하성이 득점, 6-5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앞선 타석에서는 안타는 없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출루에 실패했고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결과는 투수 땅볼 아웃이었다.
한편 내년 WBC 한국 대표팀 합류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존스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친 존스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날렸고 페레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 디트로이트가 2-3으로 추격하는데 보탬이 됐다.
존스의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때린 존스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도 좌전 안타를 쳤고 토켈슨의 좌월 2점홈런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디트로이트가 5-3 역전에 성공하는 한방이었다.
존스는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를 통해 "내년 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고 싶다"라는 의사를 나타내 화제를 모았다. 존스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80 6홈런 18타점 2도루.
경기는 애틀랜타의 6-5 승리로 끝났다. 애틀랜타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72승 83패를 기록했고 디트로이트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85승 70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시즌 타율 .255를 마크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된 이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타율 .311 2홈런 10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