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애틀랜타 이적 후 첫 경기서 2안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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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김하성이 첫 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 기록한 건 탬파베이 소속이던 지난달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이다. 오랜만에 맛본 멀티 히트와 함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27로 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초 애틀랜타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컵스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초구를 노렸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2-4로 끌려가던 4회 초 2사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애틀랜타 김하성의 첫 안타가 나왔다. 3-4로 추격하던 7회 초 1사에서 바뀐 좌완 투수 드루 포머랜즈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커브를 잘 밀어 쳤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9회 초 2사 2루에서 다니엘 팔렌시아의 바깥쪽 낮은 공을 건드렸다. 타구가 크게 튄 사이 김하성이 빠르게 1루 베이스를 밟으며 내야 안타가 됐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안타로 9회 2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하며 그대로 3-4로 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에 합류했던 김하성은 1년도 안 돼 새로운 팀에 합류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통해 MLB에 진출한 후 세 번째 팀이다.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04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지난 시즌 중 다친 어깨 재활로 인해 7월 초부터 빅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 속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했다.
6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MLB에 복귀한 뒤엔 오른쪽 종아리, 허리를 차례로 다쳤다. 지난달 21일에는 허리 근육 경련 증세로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염증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복귀 준비 중 이적하게 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연봉 1300만 달러(약 181억 원), 2026시즌 1600만 달러(약 223억 원)에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이번 이적으로 올해 남은 급여 200만 달러는 애틀랜타가 부담한다. 올 시즌이 끝난 뒤엔 선수 옵션에 따라 잔류 여부를 택할 수 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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