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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번에 ‘FA 삼수’하면 큰일 날 수도 있다… 낙동강 오리알 위험 막아라, 운명의 오프시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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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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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격수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뽑히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5년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초 ‘1억 달러’ 소문까지 났었던 것을 고려하면 다소간 초라해 보이는 계약 규모였다. 이유가 있었다. 역시 부상이 컸다.

2024년 시즌 막판 상대 견제 귀루 과정에서 오른 어깨를 다친 김하성은 결국 시즌이 끝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만 최소 6개월이 걸리는 수술이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수술 후 재활도 끝나지 않은, 즉 실전에서 회복이 검증이 되지 않은 선수에게 거액의 돈을 투자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컸다. 김하성 시장이 공전한 이유다.

어떻게 보면 탬파베이가 과감하게 베팅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대신 김하성 측은 보험을 걸었다. 2025년 1300만 달러, 2026년 1600만 달러의 연봉을 보장받되, 대신 2025년 시즌 뒤에는 옵트아웃(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획득)을 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이는 양쪽 모두에 만족스러운 조항이었다. 김하성은 사실상 FA 재수를 선택했다. 2025년 시즌 어깨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뒤, 다시 시장에 나가 제대로 된 계약을 하겠다는 의지였다. 탬파베이도 팀 최고 유망주인 카슨 윌리엄스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점이 다가오고 있었다.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하지 않아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었다.

▲ 김하성은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장기 계약을 하기 위해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시장에 나왔다

다만 김하성이 꿈꾸던 ‘대박’까지는 쉽지 않은 양상이다. 김하성은 올해 어깨 재활이 늦어지면서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9월 초에는 충격의 웨이버 공시를 당하기도 했다. 탬파베이와 애틀랜타를 거치며 48경기에서 타율 0.234, 출루율 0.304, 5홈런,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9에 머물렀다. 대박을 꿈꾸기에는 다소간 부족한 성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김하성의 옵트아웃은 여러 가지 관점에서 나름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올해 오프시즌 유격수 시장에 매물이 별로 없다. 보 비셋 정도를 빼면 김하성보다 종합적인 평가가 아래다. 이 틈을 노렸다. 1년 1600만 달러의 잔여 계약보다는 더 나은 계약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을 것이다. 두 번째는 그래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장에 나와 다년 계약을 추구하는 게 유리하다. 32세와 선수와 31세 선수는 계약 기간 제시 때 생각보다 크다.

세 번째로는 메이저리그를 덮친 노사협정 위기다.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 노조는 5년마다 노사협정을 한다. 종전 협정은 2026년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고, 새로 협상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 협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의 몸값 억제를 위해 샐러리캡을 도입하고 싶어 한다. 지금도 기준 이상의 팀 연봉을 쓰는 팀에 대해서는 부유세(사치세)를 물린다. 다만 소프트캡이다. 세금 낼 돈만 있다면 한도를 넘겨도 상관없다.

▲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되도록 다년 계약을 해 이 변수를 피하는 게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아예 기준 이상을 넘기면 안 되는 ‘하드캡’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노조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 자체가 노사협정의 가장 큰 쟁점이다. 노사협정이 합의될 때까지 구단과 선수는 계약을 할 수 없다. 이 타이밍에 FA가 되는 선수들은 꽤 큰 변수를 맞이하는 셈이다.

직전 노사협정은 2021년 시즌 뒤 있었다. 합의가 쉽지 않았다. 2022년 스프링트레이닝이 지각 개막했고, 개막도 일주일 지연됐다. 물론 노사협정 후 계약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기는 했다. 노사협정 때문에 손해를 본 선수가 속출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래도 선수와 에이전시로서는 곳곳에 도사라는 변수 때문에 고생을 했다. 올해는 샐러리캡 문제로 더 심각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노조는 ‘파업’을 운운하고 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올해 무조건 다년 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즉, FA 삼수는 곤란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도 김하성의 옵트아웃은 현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약 규모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다년 계약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김하성이다. 이왕이면 3년 이상의 좋은 조건 계약을 하면 가장 좋다. 나이도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의 올해 계약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 3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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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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